성남시 개발사업 등 관련 각종 의혹에 관한 '성남시 대장·위례·백현동 등 각종 개발사업 진상규명 행정사무조사위원회'가 최근 성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에서 결과보고서를 채택하고 활동을 마무리했다. 올해 4월부터 활동을 시작한 조사위는 이날 약 6개월간 12회에 걸쳐 현장 방문, 문서검증, 성남도시개발공사와 관계 공무원의 의견진술 및 청취 등을 통해 조사활동을 진행해 각종 개발사업의 사업승인 과정, 공모 미실시, 초과이익 미환수, 불합리한 용도상향 추진 등 문제점과 개선방안 29건을 결과보고서로 작성했다. 조사위 활동기간 중에는 수사 등에 의한 중요자료 제출 누락, 현재 업무 담당자의 업무파악 한계로 인한 부정확한 답변 등의 문제로 조사에 혼선과 한계상황들도 발생했다. 이에 보다 면밀한 조사 및 당시 사무관계자들의 증언 및 참고인 진술 등을 위해 ‘행정사무조사 활동기간 연장’ 안건을 오는 제285 임시회 안건으로 상정했다. 위원회는 해당부서의 업무 청취 및 자료요구와 현지 확인, 관계 공무원 등 의견진술 및 청취 등을 병행해 성남시가 진행한 도시개발사업의 초기 입안부터 사업승인 과정, 컨소시엄 선정, 배당이익 설계 배분 및 용도상향 추진, 지구계획 수립 시 관련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임승민 전 성남시장 비서실장을 소환해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24일 오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성남시장 당시 그를 보좌한 임승민 전 성남시장 비서실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대장동 사업 의사결정 과정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검찰은 임 전 실장을 상대로 성남시가 대장동 사업 과정에 어느 정도까지 영향력을 행사했는지에 대해 당시 결재라인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임 전 실장의 소환으로 검찰의 수사가 대장동 개발사업 결재라인인 소위 ‘윗선’의 관여 의혹까지 확장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임 전 실장은 지난 2014년 7월부터 2년여간 이 후보를 보좌한 측근 중 한 사람으로 유동규 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민간업자들과 결탁해 대장동 민관 합동 개발을 진행하던 때 비서실장을 역임하며 성남시가 어느 선까지 관여했는지 알 수 있는 인물이다. 그는 ‘개발 계획 변경 입안 보고’, ‘출자 승인 검토 보고’ 등의 문건 결재자는 아니지만, 정진상 당시 정책실장과 같이 협조자로 서명 날인했다. 이에 법조계에선 검찰이 정 전 실장도 곧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예상하고
[ 경기신문 = 이성훈 기자 ]
[ 경기신문 = 이성훈 기자 ]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6일 검찰의 과거사 사건 기획사정 의혹 수사와 관련해 “특정 언론에 특정 사건과 관련해 피의사실공표라 볼 만한 보도가 되고 있다”며 “매우 엄중히 보고 있고 묵과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국무회의를 마치고 정부과천청사로 들어오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는 서울중앙지검이 진행 중인 대검찰청 검찰과거사진상조사단의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성접대 사건 등 기획사정 의혹 수사와 관련해 세부 상황이 특정 언론에서 보도되는 데 대한 문제 제기를 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간밤에 이런 보도와 관련해 대검이 보도 경위를 알고 있었는지, 중앙지검이 기관으로서 이런 사정을 알고 있었는지 이 부분에 대해 물어보려고 한다”며 “장관의 지휘감독권에 기초해 진상을 확인해보고 후속 조치를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또 검찰 수사팀의 피의사실공표 의혹에 대한 감찰 가능성도 시사했다. ‘감찰도 염두에 두고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절차의 문제다. 수사의 목적을 위해 의도적인 어떤 유출이나 피의사실공표가 있다면 그 수사 결과는 정당성이 훼손될 것이고 국민이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우리가 극복해야 할 조직문
국가정보원이 5.18 민주화운동 당시 차륜형 장갑차가 시위 현장에 투입된 사진 등 관련 기록을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진상규명위)에 제공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제공한 자료는 1242쪽 기록물 22건과 사진 204장이다. 국정원은 앞서 지난해 8월과 11월, 올해 2월 등 총 세 차례에 걸쳐 진상규명위에 5.18 관련 자료를 제공한 바 있다. 특히 이번에 제공한 자료에는 5.18 초기 시위학생 연행 사진 및 차륜형 장갑차 사진 등이 포함됐다. 진상규명위는 "차륜형 장갑차 사진의 경우 '5.18 민주화운동 당시 최초 발포는 광주고 앞길에서 바퀴가 고장난 차륜형 장갑차에서 이루어졌다', '그 장갑차를 제외하고 다른 계엄군 장갑차는 모두 궤도형이었다'는 진술과 문헌 내용을 뒷받침할 수 있는 자료로서 의미가 매우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밖에 중앙정보부가 당시 국내 각 분야 동향을 수집·생산한 중요 보고서 17건(832쪽), 당시 국내 상황을 보도한 해외 언론 기사와 외국 정보기관 반응 보고자료 등 5건(410쪽)이 포함되어 있다. 국정원은 "앞으로도 진상규명위와 적극 소통하고 지속적으로 자료를 발굴·지원해 5.18 진상규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 경기신문 = 이성훈 기자 ]
KTX에서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어기고 항의하는 승객들에게 되레 거친 말을 쏟아낸 승객의 영상이 온라인에서 공개되면서 많은 사람의 분노를 사고 있다. 논란이 된 영상은 지난달 28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KTX 햄버거 진상녀'라는 제목으로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이날 서울행 KTX 열차 안에서 한 여성이 마스크를 턱에 걸친 채로 빵과 음료를 먹는 현장 모습이 담겼다. 작성자는 "지나가던 승무원이 여기서 드시면 안 된다고 마스크를 올리라고 했더니 들은 척도 안 했다"며 "승무원도 어이가 없어서 그냥 가시더라. 그러더니 옆에 앉아있던 여자분이 힘들었는지 일어나서 나가셨다. 좀 지나서는 이 여자가 아예 마스크를 벗고 햄버거를 먹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작성자가 해당 승객에게 '죄송하지만 드실 거면 나가서 통로에서 드시라'고 했더니 "내가 여기서 먹든 말든 네가 무슨 상관이냐"며 "너 우리 아빠가 도대체 누군 줄 알고 그러냐. 너 같은 거 가만 안 둔다"며 되레 화를 내고, 작성자의 사진을 찍었다고 했다. 해당 여성은 또 "없는 것들이 화가 가득 차서 있는 사람한테 화풀이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논란과 관련해 코레일 측은 이 여성
안산 OK금융그룹이 프로배구 V리그 홈 개막전에서 승리하며 기분좋게 시즌을 시작했다. OK금융그룹은 22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펠리페 알톤 반데로(22점)와 송명근(18점) 쌍포를 앞세워 카일 러셀(28점)과 박철우(19점)가 버틴 수원 한국전력을 세트스코어 3-1(25-19 27-25 19-25 25-17)로 제압했다. 1세트 초반 러셀과 박철우를 앞세운 한국전력에 끌려가던 OK금융그룹은 12-13에서 상대 범실로 얻은 기회에서 펠리페의 후위 공격으로 동점을 만든 뒤 러셀의 공격 범실이 더해지며 15-13으로 달아나며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도 막판까지 끌러가던 OK금융그룹은 22-24, 세트 포인트 위기에서 송명근의 퀵오픈과 상대 러셀의 네트 터치 범실로 듀스를 만들었다. 듀스 이후에는 펠리페의 시간이었다. 펠리페는 24-25에서 퀵 오픈에 성공해 동점을 만들었고, 뚝 떨어지는 서브로 26-25 역전을 이끌었으며 이어진 랠리에서 리베로 부용찬이 박철우의 공격을 걷어 올리자, 강력한 후위 공격으로 세트를 끝냈다. 3세트를 한국전력에 내준 OK금융그룹은 4세트 들어 진상헌을 투
경기아트센터(사장 이우종)가 드디어 경기필하모닉 앤솔러지 시리즈Ⅳ를 통해 그동안 코로나19로 만남이 어려웠던 관객들과 마주했다. 지난 18일 오후 5시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경기필하모닉 앤솔러지 시리즈Ⅳ ‘모차르트&베토벤’이 진행됐다. 경기필하모닉 단원들과 마시모자네티 상임지휘자, 협연자 이진상 피아니스트가 무대에 오르자 객석의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반갑게 맞이했다. 경기필은 2020년 ‘앤솔러지 시리즈’를 론칭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6개월여만에 관객과 만났다. 이번 앤솔러지 시리즈Ⅳ는 당초 70명의 합창단이 출연하는 말러 교향곡 3번을 연주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 확산 예방을 위해 ‘모차르트&베토벤’으로 편성을 대체했다. 이우종 경기아트센터 사장은 “반년간의 침묵을 극복하고 다시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문을 연다”며 “어려운 시기를 함께 음악으로 이겨낼 수 있도록 마시모 자네티와 경기필이 어렵게 마련한 자리”라며 격려를 당부했다. 지난 2월 이탈리아로 떠났던 마시모 자네티 상임지휘자는 이번 공연을 위해 7월 초 한국에 입국해 14일간의 자가격리를 마치고 이날 무대에 올랐다. 그는 앞서 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간담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