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카드 '동일 번호 카드 재발급' 시 교통 카드 기능 유지돼..."폐기 안내 강화"
현대카드의 동일번호 발급 서비스에 허점이 드러나 주의가 당부된다. 지난 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모르는 사람이 내 카드로 6개월 간 70만 원 대중교통 이용'이라는 글이 게시됐다. 게시글에 따르면 현대카드 이용자 A씨는 최근 수개월에 걸쳐 본인이 사용한 적 없는 카드 승인 내역이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됐다. 이에 A씨는 카드 결제 명세를 확인했고 매달 10여만 원씩 6개월간 약 70만 원 상당의 대중교통 사용 내역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 A씨는 해당 카드를 일전에 '카드번호 유지 재발급 서비스'를 통해 재발급받은 것을 기억해 카드사에 문의했고, 카드사로부터 동일 번호로 카드를 재발급할 시 기존 카드의 교통카드 기능은 유지될 수 있다는 사실을 전달받았다. A씨가 이용한 현대카드 카드번호 유지 재발급 서비스는 현대카드는 고객 친화 서비스의 일환으로, 카드를 재발급받을 시 카드 정보를 다시 등록해야 하는 고객의 번거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동일 번호로 재발급해주는 현대카드만의 유일한 서비스다. 이런 편의성에 현대카드 이용자들은 카드 디자인 변경이나 카드 손상 시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곤 하는데, 기존에 사용하던 카드와 카드번호가 일치해 교통카드로 사용이 가능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