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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사랑의 온도탑 100도 돌파...시작 38일 만

 인천 이웃사랑의 척도를 나타내는 '사랑의 온도탑'이 100도를 달성했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12월 사랑의온도 100도 달성을 목표로 출범했던 희망2022나눔캠페인이 38일만에 78억 407백만 원을 모금하면서 101.5도를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4일 앞선 것으로, 인천 역대 캠페인 중 최단 시간 기록이기도 하다.

 

전년보다 115% 증가한 77억 2800만 원을 목표로 시작된 이번 캠페인은 경기침체와 코로나19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뤄냈다.

 

현재 개인 기부건수는 7512건, 누적기부금은 15억 9900만 원이며 법인건수는 750건에 62억 4800만 원이다. 지난해보다 기업들의 참여가 저조했으나 개인기부 금액이 49% 증가, 온도탑 100도 달성에 큰 힘을 보탰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10억 원을 내면서 수은주가 13도 상승한 것을 비롯해 스카이72골프앤리조트가 6억 원을 기부했고 ㈜스틸옥스는 마스크 300만 장(3억 원 상당), 시티오씨엘도 3억 원을 보탰다. ㈜포스코건설 2억 5000만 원, 선광 1억 2000만 원, 대한전문건설협회 인천시회가 각각 1억 2100만 원을 전달했다.

 

시민들의 따뜻한 미담사례도 이어졌다. 연수구의 한 부부는 아기의 첫돌을 기념하며 30만 원을, 미래희망어린이집(54만 2000원)과 주안어린이집(15만 4570원) 아동들은 1년 동안 고사리 손으로 모은 저금통을, 인천 하늘고등학교는 학생·교직원·학부모들이 모은 기부금 184만 원을, 사회복지의 최일선에서 일하는 인천 사회복지사 828명도 ‘인천사회복지사대회’ 참가비 500만 원을 모아 기부했다.

 

조상범 인천공동모금회장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나보다 더 힘든 이들을 위해 사랑을 베풀어주신 인천시민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온도탑은 100도를 달성했지만 온도가 더 올라가면 더 많은 어려운 이웃을 지원할 수 있기에, 캠페인 마지막까지 시민들의 따뜻한 관심 부탁드린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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