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라국제도시가 금융허브로의 도약을 앞두고 앵커기업 입주 외에도 수도권 규제 등을 타파할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8일 인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내년까지 하나금융그룹 본사가 청라국제도시로 이전한다. 하나금융그룹 본사 이전으로 ‘하나드림타운’이 내년 준공할 예정인데 이곳에는 하나은행, 하나카드, 하나금융투자, 하나생명, 하나손해보험, 하나금융지주 등 하나금융그룹 계열사들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를 토대로 금융지원센터도 세워질 전망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인천경제청과 올 하반기까지 하나드림타운 안에 센터를 구축할 계획을 수립하고, 구체적인 추진 방안도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금융허브는 금융산업의 성장과 혁신의 중심지로 은행이나 투자 회사의 입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닌 정부와 학계, 기업 등 여러 분야가 집적화돼야 한다. 특히 다국적 기업과 금융기관들이 기업 및 금융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금융환경 조성과 투자인센티브 등이 제공돼야 한다. 하지만 인천은 수도권 규제에 막혀 법적·제도적 규제에서 자유롭지 못한 실정이다. 인천 전 지역은 과밀억제권역으로 규제돼 있고, 인천경제자유구역을 포함한 서구 대곡동·불로동·마전동·금곡동·오류동·왕길동·당하동·
올해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재유치를 추진했던 인천시가 계획을 접었다. 보건복지부가 올해도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공모 계획이 없는 상황에서 인천지역 병·의원들이 어린이재활의료기관으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28일 시에 따르면 지난 2월 연수구 경인권역재활병원을 비롯한 병·의원 3곳이 복지부 어린이재활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는 복지부가 2020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시범사업이다. 장애아동이 사는 지역과 가까운 곳에서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게 지원하고 지역별 전문재활기관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선정된 기관은 2025년 12월 31일까지 환자 맞춤형 치료 계획 수립, 재활치료 서비스 1일 최대 4시간 제공 등 장애아동의 질환군과 발달 단계를 고려한 통합형·맞춤형 재활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앞서 복지부는 인천에서 재활치료가 필요한 장애아동이 약 1만 5000명이라고 추산했다. 장애아동들은 기능향상과 행동 발달 등을 위해 물리치료·언어치료 등의 재활치료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인천에는 재활치료가 가능한 시설이 부족해 장애아동들은 서울이나 경기도로 원정치료를 갈 수밖에 없었다. 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21년 복지부에서 주관한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공모에 나섰으나 유치
오는 5월 1일 오후 인천 도심권(인주대로‧예술로‧인하로‧남동대로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행진이 예정돼 교통혼잡이 예상된다. 28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오전 8시부터 인주대로(시청입구 삼거리~문예회관 사거리, 4차로 250m)에 집회 준비로 통제가 시작되며, 오후 6시까지 문예회관 사거리 일대에 약 3000명이 참가하는 집회‧행사가 있을 예정이다. 특히 오후 3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에는 인주대로~예술로~인하로~남동대로에서 많은 인원이 하위차로를 이용해 행진할 예정으로 도심권 교통정체가 가중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인천경찰청에서는 도심권 일대 교통혼잡과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집회‧행진 장소 주변에 교통안내 입간판‧현수막을 설치한다. 또 경인교통방송과 실시간 교통상황을 공유하며, 교통경찰 등 170여 명을 배치해 통제 및 차량우회 유도 등 원거리 교통관리를 할 계획이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집회‧행진장소를 우회해 경원대로·문화로·매소홀로‧호구포로‧구월로를 이용하고, 경인교통방송과 교통안내전광판 등 실시간 교통안내상황에 유의하기를 바란다”며 “당일 해당지역 방문 시 가급적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 및 차량운행시 교통경찰의 수신호 통제에 적극 협조해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인천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인천시는 가정의 달인 5월 한 달간 다양한 가족 구성원과 가족 형태를 고려한 기념행사를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10개 군·구 가족센터에서 5월 30일까지 체험교실, 공연 관람 등 100여 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인천시민이라면 군·구 구분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상세 일정은 군·구와 개별 가족센터 누리집, 패밀리인천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5월 3일부터 4일까지는 영흥도 일대에서 한부모 가족캠프가 열린다. 이 캠프는 한국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 사회공헌 사업으로, 계양구가족센터가 주관해 한부모가족 70여 명이 참여한다. 1박 2일간 나무 심기 행사와 영흥발전소 에너지파크 견학, 가족 레크리에이션, 커피박 공예, 낚시 체험 등을 진행한다. 어린이날인 5월 5일에는 문학경기장에서 102번째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문학경기장 동문 광장에서 어린이합창단, 태권 퍼포먼스, 마술·버블쇼 등의 공연과 인천시 마스코트와 키다리 삐에로 순회 퍼포먼스도 볼 수 있다. 플레이존·로봇공연·인공지능 체험 등의 프로그램은 물론 놀이시설과 포토존·드림존·안전존, 푸드트럭·간식부스도 마련했다. 어버이날인 5월 8일에는
19년 가까이 헌혈 200회를 한 주무관이 대한적십자사 명예대장을 받았다. 인천 옹진군의회는 의회 소속 오민기 주무관이 지난 21일 누적 헌혈 횟수 200회를 달성해 지역사회 봉사활동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오 주무관은 지난 2005년 6월 첫 헌혈을 시작으로 2017년 9월에 대한적십자사 헌혈명예장(누적 100회)을 받았다. 지난 21일 누적 헌혈 횟수 200회를 달성해 대한적십자사 헌혈 ‘명예대장’을 수상하면서 대한적십자사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다시 올렸다. 헌혈은 2개월에 한 번 할 수 있어 연간 최대 5회, 성분 헌혈은 2주에 한 번 할 수 있어 연간 최대 24회 가능하다. 1회 헌혈량을 500ml라고 했을 때, 오 주무관의 누적 헌혈량은 10만㎖(100L)에 달한다. 이는 신체 건강한 성인 약 20명의 체내 혈액량이며, 500㎖ 생수병으로 환산하면 약 200개 분량의 혈액을 나눈 셈이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는 헌혈 횟수에 따라 은장(30회), 금장(50회), 명예장(100회), 명예대장(200회), 최고 명예대장(300회)을 수여하고 있으며, 인천지역에서 200회 이상 헌혈자는 지난 24일 기준 163명이다. 전국으로 범위를 확대해
인천시가 자살위험 없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고자 팔을 걷었다. 시는 지난 25~26일 양일간 자살예방 전담인력 대상으로 ‘실용적 자살 중재 능력 훈련(ASIST)’ 교육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ASIST는 1983년 캐나다에서 개발된 자살 응급처치 및 자살 중재 기술 훈련 프로그램으로, 현재까지 30개국에서 150만 명 이상이 교육받은 대중적·체계적·전문적 자살예방 교육이다. 이번 교육은 지역내 정신건강복지센터·자살예방센터 자살예방 전담인력과 경찰, 소방 인력 36명을 대상으로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에서 진행됐다. 자살 응급처치 및 초기대응에 대한 이론 교육 후 역할극을 통한 각종 자살 위기 상황에 대처하는 훈련으로 구성했다. 시는 자살 응급처치와 자살위험자 중재에 대한 지식과 기술을 훈련함으로써 자살을 예방하고 전담 인력의 위기 개입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조상열 시 건강증진과장은 “ASIST 교육을 통해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자살 예방 활동을 펼치고, 자살위험 없는 안전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사회적 안전망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새 보금자리를 마련한 인천관광공사가 원도심 균형발전을 위해 힘쓴다. 공사는 28일 중구 내항8부두에 있는 상상플랫폼으로 사옥을 이전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옥 이전은 공사의 발전은 물론 원도심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7월 중 정식 개관 예정인 상상플랫폼은 1978년 건립된 폐곡물창고를 리모델링한 인천 최대 규모의 해양복합문화관광시설이다. 사적 공간(70%)과 공적 공간(30%)으로 기능이 나눠져 있다. 사적 공간은 실감형 미디어아트 체험관·인천AI교육센터·아트갤러리·카페·베이커리 등의 복합문화공간으로, 공적 공간은 다목적홀과 지역 공방·사무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송도컨벤시아사업단과 관광기업지원센터를 제외한 14개 팀, 약 100명의 직원이 상상플랫폼으로 근무지를 옮길 예정이다. 공사는 5월 25일 해외관광객 약 1만 명이 참여하는 ‘1883인천맥강파티’를 시작으로 6월에는‘1883 상플야시장’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관광사업 연계를 통한 원도심 균형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백현 사장은 “인천시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구심점으로써 상상플랫폼의 역할과 기능이 매우 중요하다”며 “시민과 관광객이 즐겨…
인천 영종도에 특수학교와 초중통합학교 신설이 교육부 승인을 받았다. 인천교육청은 지난 25일 열린 정기2차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가칭)영종학교와 (가칭)미단초중학교 신설 사업 2건이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번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특수학교가 없는 영종지역 특수교육대상 학생들과 미단시티 내 공동주택 개발로 인한 유입 학생들의 통학 여건 개선과 원활한 학생 배치에 대한 신설 필요성과 적정성을 인정받았다. (가칭)영종학교는 오는 2027년 9월 유치원 3학급, 초등 14학급, 중등 7학급, 고등 7학급, 전공과 4학급 총 35학급 규모로 개교할 예정이다. 미단시티 조성지구 내 (가칭)미단초중학교는 2028년 3월 초등 31학급, 병설유치원 5학급, 중등 13학급 총 49학급 규모로 영종국제도시 내 처음으로 초중통합운영교로 개교한다. 시교육청은 (가칭)영종학교 신설 부대의견인 ‘특수학교 내 지역개방시설에 대한 구체적인 운영계획, 특수학교 특성화 및 스페이스프로그램 구체화’ 방안을 마련하고, (가칭)미단초중학교는 ‘통학안전대책과 개교시까지 주변학교 설립계획’ 을 인천도시공사, 인천중구청 등 관계기관과 함께 협의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인천시가 오염물질이 포함된 폐수를 방류하는 등 위법행위를 저지른 업체 36곳을 적발했다. 28일 시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9일까지 남동국가산업단지 내 고농도 오염물질 배출업체에 대한 특별점검을 진행했다. 이번 특별점검은 고농도 폐수 불법배출로 인한 승기하수처리장 유입수질 문제를 해결하고자 추진됐다. 수질유해물질을 다량으로 취급하는 도금업종 등 113곳을 대상으로 특별점검반 2개 조를 편성해 점검했다. 그 결과 도금업체·금속 표면처리 업체 등 31곳에서 처리된 폐수에서 배출허용 기준치를 초과한 특정수질유해물질이 검출됐다. 금속가공업체와 인쇄회로기판제조업체 등 4곳은 대기·폐수배출시설과 방지시설 등을 운영 기준에 맞지 않게 운영해 오다 적발됐다. 시는 폐수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개선명령 처분과 함께 초과배출 부과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반복적인 수질 기준 초과행위가 확인된 사업장 1곳과 수질오염물질을 배출허용기준의 5배∼23배 이상 초과한 사업장 2곳은 조업정지 처분할 예정이다. 폐수 배출시설 변경신고 미이행 등의 건은 경고, 과태료 등 행정처분 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누리집에 주요 위반사항 등을 안내해 수질·대기 배출사업장 관리에 총력을 다
지난 20일 오전 10시 39분쯤 인천 영흥도 장경리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낚시여행객 20여 명을 태운 어선 선주 A씨는 식은땀을 줄줄 흘려야 했다. 인천해양경찰서 경비함정이 나타나 위쪽에서부터 차례대로 단속을 위한 사진촬영을 시작하면서 몇몇 어선들은 서둘러 낚시어선 이용객들의 낚싯대를 거두게 했다. A씨에 따르면 당시 그곳 해상에는 10~20여 명의 이용객을 태운 낚시어선 20~30여 척이 몰려있는 상태였다. 자칫 선장들끼리 사인이 맞지 않으면 어선끼리 부딪치거나 탑승객들의 안전에도 큰 위협이 될 수 있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 A씨는 “해경이 ‘무엇에 대한’ 단속인지 고지도 없이 무작정 사진촬영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으니 선주들 입장에서는 매우 당황할 수밖에 없다”며 “당시 많은 낚시어선들이 다닥다닥 몰려있었기 때문에 ‘단속을 피해 일단 벗어나고 보자’는 식으로 일부 어선들이 이탈하면서 자칫 잘못된 조치로 인한 사고발생 위험이 매우 높았다”고 말했다. 이어 “일주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해경이 당시 왜 사진촬영을 했는지 알 수가 없다. 이러다가 벌금통지서가 날아오는 식이다”며 “손님예약 물리고 소명하러 왔다 갔다 할 수도 없으니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