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문화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노력하여 얻어지는 것이라고 합니다. 미래의 땅에 심는 성장동력이라는 비전 하에 앞으로 직무를 다할 것입니다.”
지난 20일 제9대 원장으로 취임한 탄성은 원장이 새 출발을 하며 다짐한 말이다.
탄 원장은 자신의 다짐을 실천하기 위해 4대 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문화원은 삶의 그릇을 담는 그릇이므로 구리의 문화를 이끌어가고 보존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고, 헌신과 각오로 사랑받고 존재감 있는 문화원으로 만들겠으며, 문화원의 위상 격상과 발전을 위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구리시와 문화 관련 각급 기관·단체, 문화원 임직원 등 문화 가족들과 늘 소통하겠다.”고 다짐했다.
탄 원장은 단국대학교 토목공학과 졸업했으며, 구리시 생활체육회장, 구리시 새마을지회장과 민선 8기 구리시장직 인수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구리시에서 여러 활동을 해 구리에 대해 구석구석 잘 아는 구리지역의 산증인이다.
구리문화원의 지난 32년 역사도 옆에서 지켜봤기에 구리의 문화 자산을 지켜내고 승화하기 위해 노력해 온 문화인들이 뜻을 잘 알고 있다.
탄 원장은, “안영기 전임 원장님 등 선배 문화가족들께서 잘 키워주신 전통을 잘 알고 있다."면서 "그분들의 뜻을 더욱 발전시켜 그동안 성과에 손상이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경기도문화원연합회 김대진 회장 등 지역문화원장, 백경현 시장, 권봉수 구리시의회 의장, 구리문화원 이사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신임 탄 원장의 임기는 2027년 1월까지 4년간이다.
[ 경기신문 = 김진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