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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인천 TV 토론회] 부평구을, 군부대 및 주변 지역 활용…‘동상이몽’ 4자 토론

박선원·이현웅·김응호·홍영표 후보
군부대 부지 활용 방안 놓고 동상이몽
데이터센터·GTX-B 상동변전소 문제 해결 한목소리

 

지난 3일 LG헬로비전 북인천방송을 통해 방영된 인천 부평구을 제22대 국회의원 후보자 TV 토론회에서 군부대 및 주변 지역 등 활용 방안을 놓고 네 후보가 이견을 보였다.

 

군부대 및 주변 지역 활용방안에 대해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제3보급단, 부평 국가산업단지 삼산 4지구를 미래형 첨단 산업단지로 발전시키겠다”며 “(공병단 부지에 들어서는) 복합쇼핑몰에 최대한 상업 면적을 늘려서 부평 경제가 활성화되도록 하겠다”고 주장했다.

 

이현웅 국민의힘 후보는 “부평 시민의 요구를 받들어 (공병단 부지에) 쇼핑과 엔터테인먼트, 휴양, 레저, 문화 등 대형 복합 쇼핑몰로 추진하겠다”며 “제3보급단 및 507여단 부지에 부평 신산업단지를 조성해 미래형 일자리를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응호 녹색정의당 후보는 “부평공원, 부영공원, 부평 미군기지, 제3보급단을 연결해 부평 숲을 조성하겠다”며 “공병단 부지에는 주민들의 쇼핑 요구를 반영해 복합 문화시설과 공공도서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홍영표 새로운 미래 후보는 “캠프마켓, 제3보급단을 잇는 도심에 50만 평의 공원을 만들어 문화예술을 포함한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사업들을 추진하겠다”며 “수도권 최대 규모 식물원, 음악과 미술이 있는 테마 도서관을 만들어 세계에서 가장 좋은 어린이 놀이터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특고압선 관련 문제에선 네 후보 모두 주민의 편에 서겠다고 입을 모았다.

 

다만 박 후보는 “이안아파트와 얼마 안 떨어진 곳에 (홍영표)국회의원 지역위원회 사무실이 있다”며 “갈산동 데이터센터는 3년 전부터 막았어야 한다”며 질책했다.

 

이 후보는 “청천동 2차 데이터센터는 아직 허가 전으로 협의체를 구성해 구청과 시행사, 주민 간 논의의 장을 이어가겠다”며 “특고압 변전소와 대형 환풍구가 (상동에) 설치되지 않도록 약속드리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반대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내는 대책과 지속적인 주민운동이 필요하다”며 “민관협의체 구성으로 데이터센터 문제와 상동호수공원 변전소 문제와 삼산 호수공원 특고압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홍 후보는 “데이터센터와 특고압 문제로 해당 지역의 주민 비대위와 긴밀하게 협의하며 전자파 관련 법안을 발의했다”며 “상동호수공원에 변전소 설치는 불가하며, 다른 대안을 해서 GTX-B 노선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설전도 이어졌다.

 

홍 후보가 “박선원 후보는 부평에 오기 20일 전 서구에서 선거운동을 하다 갑자기 부평으로 왔다”고 지적하자 박 후보는 “홍 후보가 있어 웬만하면 오지 않으려고 했지만 경선에서 붙었으면 제가 이겼을 것”이라고 답했다.

 

또 김 후보는 이 후보를 향해 “죄를 지었으면 대통령 배우자도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비판하자 이에 이 후보는 “(수사 절차에) 미진한 부분이 없다면 특검 제기는 합리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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