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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금감원 사칭해 수억 원 편취한 피싱사범 검거

수원중부署, 국가 기관 사칭 보이스피싱 사범 6명 검거
“통장 범죄 연루됐다” 속여 직접 현금 전달하도록 지시

 

국가 기관을 사칭해 피해자로부터 수억 원을 편취한 보이스피싱 일당을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중부서는 16일 사기 등의 혐의로 보이스피싱 사범 A씨 등 6명을 검거하고 이중 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금융감독원을 사칭하는 등 보이스피싱 수법으로 피해자들로부터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통장이 범죄에 연루됐다”, “대환대출을 해주겠다”며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보이스피싱에 속아 현금을 수거책에 넘겼다는 피해자의 112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나섰다.

 

당시 피해자는 2억 원 상당의 현금이 필요하다는 이들의 말에 넘어갔으나 뒤늦게 자신이 보이스피싱 범죄에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가 현금을 전달할 당시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현금 수거책의 이동 경로를 파악하고 피싱 조직의 거주지 특정한 뒤 출동해 이들을 검거했다. 

 

A씨 등은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보이스피싱 총책의 말에 넘어가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아직 검거되지 않은 총책에 대한 추적을 이어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국가 기관이 금품을 요구한다는 연락을 받는다면 반드시 보이스피싱 범행을 의심해야 한다”며 “경찰은 보이스피싱에 대한 지속적인 예방활동을 실시하고, 면밀한 수사를 펼쳐 피해구제와 사범 검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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