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통신대전(Korea IT Show 2007)이 열린 19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 KTF 전시 부스에서 한 관람객이 영상전화 서비스를 체험하고 있다./연합뉴스
올해 1/4분기 경기지역의 신설법인수가 큰 폭으로 늘어나 2003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해 경기 회복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19일 발표한 ‘2007년 1/4분기중 경기지역 신설·부도법인 동향’에 따르면 올 해 1/4분기중 경기지역의 신설법인수는 2천208개로 2003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 및 전년동기에 비해 각각 347개(+18.6%), 68개(+3.2%) 증가한 수치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681개(전체 신설법인수의 30.8%)로 가장 많았으며 기타서비스업(617개)과 도소매음식숙박업(448개), 건설업(374개)이 그 뒤를 이었다.
전분기대비로 보면 건설업(+132개)과 제조업(+116개), 도소매음식숙박업(+71개)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법인신설이 늘어났으며 농림어업(-8개)은 감소했다.
전년동기대비로는 기타서비스업(+68개), 건설업(+35개), 도소매음식숙박업(+13개) 등이 증가한 반면 제조업(-44개)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수원지역의 창업이 가장 활발(633개, 전체의 28.7%)했으며 안산(380개)과 성남(330개)이 그 뒤를 이었다.
전기대비로 보면 안산(+65개)과 수원(+59개) 등 모든 지역에서 신설법인수가 증가했다.
전년동기대비로는 수원(+62개)과 평택(+19개), 이천(+13개), 안산(+4개), 성남(+3개)이 증가한 반면 부천(-16개), 의정부(-17개)는 감소했다.
신설법인의 자본금 규모를 보면 5천만원 이상~1억원 미만 법인이 1천279개(57.9%), 1억원 이상~2억5천만원 미만 법인이 597개( 27.0%)로 나타나 전체 신설법인의 평균자본금은 1억2천600만원 수준이었다.
업종별 평균자본금은 건설업(2억500만원)이 가장 높았으며 제조업(1억5천200만원) 및 광업(1억원)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올해 1/4분기중 경기지역의 부도법인수는 42개로 전기와 동일했고 전년동기(47개)에 비해서는 5개 감소했다.
부도법인수에 대한 신설법인수의 배율은 52.6배로 전기(44.3배) 및 전년동기(45.5배)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