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내 상가들이 분양가를 낮추고 있다.
전국적으로 경기침체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분양가가 높아 안정적인 수익구조 마련이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분양시장 비수기의 영향도 적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수도권 내 분양상가는 올들어 전체 58곳 2천801개 점포의 가격을 조정<표 참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에는 8곳 611개 점포가 가격을 조정했고 2월 5곳 337개, 3월 8곳 366개, 4월` 8곳 355개, 5월 10곳 497개, 6월 6곳 222개, 7월 4곳 413개, 8월 9곳 407개 점포가 가격을 조정했다.
도내의 경우 7곳 270개 점포가 가격을 조정했다.
이중 지난달에는 수도권 내 407개 점포 가운데 309개 점포가 기존보다 평균 150만원을 분양가격을 낮췄다.
수요자의 경우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바라지만 은행금리가 5%~6%에 이르고 있는 현재 상가수익률보다 안정적인 수익이 가능, 발길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도내 7층 상가 분양가격은 1㎡당 900만원~1천200만원에 달하고 있다.
또 경기침체, 상가 고분양가 논란과 함께 3개월간의 부동산 비수기 등의 영향이 맞물리면서 기존 가격보다 분양가격을 낮출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