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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이 머무는 곳 손님 발길도 머문다

점포창업, 톡톡 튀는 인테리어로 승부수

점포창업의 성공요인으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차별화된 ‘인테리어’이다.

최근 새로 출시되는 제품이 디자인의 차이에서 가격이 달라지고 매출에 영향을 미치는 것과 마찬가지로 점포 인테리어도 어떻게 꾸미느냐에 따라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특히 창업 비용 중 점포임대비 다음으로 많이 소요되는 것이 인테리어이므로 점포창업을 시작하려는 예비창업자들은 각별히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하지만 일부 창업자들은 눈앞에 닥친 비용에 집착한 나머지 전체적인 분위기와 업종에 맞지 않은 인테리어로 점포를 운영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인테리어 전문가들은 “최근 고객들의 성향은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좋다’는 속담과 일맥상통한다. 점포창업에서도 ‘인테리어’는 고객을 유인하는 필수요소”라고 말했다.

또 “인테리어 디자인 하나로 매출이 신장되거나 보기 좋은 요리로 고객을 찾아오게 만드는 매장이 늘고 있는 것이 디자인 경영에 의한 구매 파워력을 입증한다”고 말했다.

또 한국창업전략연구소 관계자는 “창업시장의 발달로 업체들의 서비스와 품질은 어느 정도 평준화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고객들에게 흥미를 끌 수 있는 시각적인 효과와 더불어 고객의 감성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창의적인 인테리어가 성공의 승패를 좌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점포창업시 기본적으로 염두해 두어야 할 사항과 창업엑스(www.changupok.com)에서 말하는 독창적 인테리어 사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한다.

◇외식업 인테리어, 체크 사항 = 외식업종 인테리어에서 가장 먼저 할 것이 이동 동선 등 공간분석을 하는 일이다.

우선 점포를 접객서비스공간과 주방설비공간, 동선으로 이어지는 통로 등 3부분으로 나눈다. 세 부분으로 나누어 놓으면 집기의 위치가 쉽게 파악돼 다음 공간 활용을 용이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규모가 작은 점포일수록 통로에 신경 써 사람이 지나다니기에 불편이 없어야 한다.

외식업 매출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음식점의 분위기다. 음식점 벽 부분은 사람의 손이 많이 닿는 곳이므로 손때가 덜 타고 내구성이 강한 재료를 선택해야 하며 벽 마감재는 깨끗한 느낌을 주면서 청소 및 유지 관리가 편리한 마감 재료를 사용한다.

식음료 공간은 미각과 직결되기 때문에 색상 선택 또한 중요하다. 따뜻한 색 계통인 빨강과 주황의 중간 채도 색이 무난하며 음식물이 따뜻한 색 계통일 경우는 찬색 계통의 색을 조금 낮은 채도로 약하게 사용하면 음식을 돋보이게 하고 식욕을 돋을 수 있다.

음식점 조명도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이다. 백열등은 음식이나 사람을 맛있고 아름답게 조명하나 더운 느낌이 있고 형광등은 찬 느낌이 있으니 수나 위치에서 조화롭게 사용한다.

점포 바닥은 내구성이 강한 재료를 고른다. 바닥재는 한번 시공하면 교체하기 어렵고 비용이 많이 드니 신중하게 선택해야 할 사항 중 하나다.

식당이나 분식집 경우 음식물이나 국물이 흘러도 쉽게 닦아낼 수 있는 재질을 사용해야 하며, 청결함을 주어야 한다. 특히 신경을 써야 할 사항이 주방 및 화장실 등 보이지 않는 곳이다. 주방 및 화장실은 편의성과 쾌적한 분위기, 위생적인 디자인과 인테리어가 고려되어야 한다.

◇ 독창성 인테리어 사례 = 최근 테마를 주제로 한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특정 고객을 타겟으로 한 인테리어와 각 나라의 특색을 살린 인테리어까지 확고한 컨셉트 아래 통일되고 조화를 이루는 각양각색의 모습으로 다양화 되고 있는 추세이다.

여행을 테마로 한 ‘폭주기관차’는 매장의 문을 열면 기적소리, 철커덩 거리는 바퀴소리, 건널목 차단막이 내려가면서 울리는 ‘땡땡땡’소리 등 여행하면 떠오르는 기차 여행에 대한 편안함과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화장품 전문매장인 ‘에띄드’에 가면 여성 누구나 꿈꾸던 공주가 될 수 있다. 바로 공주의 방이 있기 때문이다. 매장전체를 여성의 색상이라고 할 수 있는 핑크색으로 로멘틱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각종 소품들을 이용해 귀엽고 깜찍한 공주의 방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겉모습으로 봐서는 화장품 판매점인지 전혀 알 수 없지만 눈에 보이는 화사한 핑크빛 인테리어만으로 여성고객들의 발길을 이끌기에는 충분하다.

중국요리전문점 ‘팡요’의 경우는 고급 중식 레스토랑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중국에서 직접 공수한 대륙풍의 인테리어 용품들로 꾸며져 있다. 중국산 원목으로 만든 의·탁자부터 각종 중국식 가구와 도자기 등 전통적인 중화풍의 인테리어로 시선을 끈다.

전세계의 유명한 도시들을 주제로 하는 ‘사이버파크 PC방’은 파리, 뉴욕, 런던, 서울 등 세계 10대 도시의 특징을 살린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이집트의 사막과 오아시스를 주제로 한 이집트 카이로와 신비로운 동양의 미를 살린 동경과 베이징 등 다양한 컨셉으로 꾸며 같은 가맹점이지만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튤립과 풍차의 도시 암스테르담을 컨셉으로 하는 인테리어를 선보이고 있다.

체인식 모던바라는 새로운 아이템을 선보이는 ‘JO BAR’는 각 가맹점의 입지와 상권을 조사한 뒤 인근의 경쟁업소와 차별화된 요소를 컨셉으로 인테리어에 반영한다. 예를 들면 한 가맹점은 블루를 컨셉으로 파란색 테이블과 의자, 조명을 이용해 차가우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가 하면 다른 곳은 레드를 컨셉으로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다. 이외에 블랙, 옐로우, 그린 등 각양각색의 조명과 소품들을 이용해 매장별로 차별화된 인테리어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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