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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대통령에게 바란다 “경제만은 꼭 살려주길”

국민들의 선택은 기호2번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로 결정됐다.
새롭게 선출된 대한민국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선거과정에서 발생한 후보간의 비방과 의혹폭로 등의 잔재를 해소하는데 힘을 모을 것이다.

 

하지만 ‘경제활성화’를 구호로 내건 만큼 도내 소상공인부터 중소기업들이 새 정부에게 제시한 수많은 바람도 실천에 옮겨야 한다.
도내 소상공인의 바람은 소박하다.

 

재래시장에 턱없이 부족한 주차장 개설과 대형유통마트와의 상생, 카드수수료 인하 등이다.
중소기업들의 바람도 무조건 손을 벌리는 식의 지원정책이 아니다.

 

이들은 대기업 중심의 통합발주시스템 개선으로 중소기업 참여를 높이는 것과 고유가, 원자재가격 상승, 환율하락에 따른 세금완화 등 다양한 방안의 제도개선을 제시했다.

 

그리고 강한 중소기업이 강한 대기업의 기둥이 된다는 사실을 인식해주길 바라고 있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인 등 경제계의 바람을 들어봤다.

 

 

 

● 중소기업중앙회 황재규 경기지역본부장


새 대통령의 탄생을 축하한다.

이제 그동안의 선거과정에서 수많은 의혹들과 상호간에 비방을 통해 국민들을 불안하게 했던 루머와 불신의 잔재들을 해소하고 균열된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통합하는데 당선자는 온 힘을 쏟아야 한다.

지금 기업 환경이 말이 아니다.

특히 중소기업은 더 이상 경영을 하고 싶지 않을 만큼 현실이 어렵고 앞이 보이지 않는다고 호소한다.

내년 2월부터 시작되는 직무에서 새 대통령은 가장 먼저 경제 활력 회복에 힘을 쏟아야 한다.

이제 중소기업도 무조건 손을 벌리는 식의 지원정책을 요구하지 않는다.

공정한 시장질서가 지켜지는 기업 환경을 바랄 뿐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공정한 시장질서가 확립돼야 한다.

부당하게 중소기업의 권리를 갈취하거나 시장을 침탈하는 행위는 엄격히 제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

국가의 일에 중요하지 않은 일이 없지만 기업이 무너지고 경제가 무너지면 모든 것이 무너진다는 사실을 임기 끝나는 날까지 인식해 주기를 바란다.

 

● 한국무역협회 윤이중 경기지부장


세계무역시장은 중국의 등장으로 가격경쟁력 위주의 전략이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데다 한국경제의 소프트화 심화와 저임금 해외인력 유입 증가는 국내경제의 경쟁력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

기업의 다국적화도 변화하고 있어 자본, 기술, 경영의 이동이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현재의 제조업 성장으로는 더 이상 충분한 일자리 확보가 어렵다는 사실과 비즈니스 관련 서비스 산업의 중요성 인식의 중요성을 의미한다.

향후 세계 경제는 서비스무역 비중 증가로 ‘서비스 산업’ 부흥국가를 중심으로 변모할 것은 자명한 일이다.

새 대통령은 국민과 함께 제조업과 서비스 산업의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 국가의 종합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서비스 무역 시대는 소비자의 필요를 넘어 행복을 전해줄 수 있어야만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게 된다.

새 대통령 시대의 도래와 함께 수출기업들은 그의 탁월한 리더쉽을 기대하고 있다.

우리나라 기술과 문화, 국민의식, 국가 이미지 등을 포괄할 수 있는 종합적인 정책과 서비스 산업의 원천기술을 확보한 강대국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 (주)모노테크 한승은 대표


먼저 이명박 당선자가 선거유세 과정에서 수많은 어려운 고초를 겪었지만 이제 모두 잊어버리고 대통합 정치를 펼쳐주길 바란다.

‘경제만은 꼭 살려내겠다’는 당선자의 약속이 꼭 지켜지길 바란다. 건설업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현장 경제가 너무 어렵다.

기업하기 좋은 과감한 규제개혁과 엄정한 법집행을 통한 노사관계 안정 및 투자활성화를 위한 여건조성에 집중해 주길 바란다. 새 정부는 유연한 노동시장 정책으로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주력, 경제가 활발히 돌아가길 기대해 본다.

 

● (주)맑은공기 도상혁 대표


기업을 운영하는 기업인으로서 새 대통령에게 우선적으로 바라는 것은 강력한 경제정책실현이다.

그동안 중소·벤처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지원책들은 많이 나왔다. 물론 중소기업에게 도움이 되는 지원책도 있지만 중소기업에게 공허한 공염불로 남은 지원책들도 많았다.

중소기업에게는 작지만 강력한, 실질적으로 중소·벤처기업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책이 절실하다.

중소기업의 경쟁력이 곧 국가 경쟁력으로 이어지는만큼 새 대통령은 공허한 말이 아닌 실천으로 보여줄 수 있는 대통령이 되기를 바란다.

 

● 道상인연합회 최극렬회장


이번 대통령 당선자에게 바라는 점은 크게 2가지로, ‘재래시장 지원금 확대’와 ‘대형마트-재래시장간 상생협력위원회 활성화’다.

‘재래시장 육성을 위한 특별법’이 지난해 10월 ‘재래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으로 개정됐다. 하지만 지원대상(상점포함)이 확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지원금은 오히려 200여억원 줄어들었다.

특별법 개정으로 지원범위가 커진만큼 정부가 지원금을 확대해 재래시장 및 상점 활성화에 매진하고 정부차원의 상생협력위원회를 활성화시켜 주길 바란다.

 

● (주)아이캔텍 김윤수 대표


기업인에게 가장 바라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어본다면 ‘백이면 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이라고 답할 것이다.

현재 기업인들이 느끼는 한국경제는 유가 상승으로 인한 원자재가격 상승, 환율하락 등 꽁꽁 얼어붙은 소비 심리만큼 너무나 춥다.

하지만 여러 문제 등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기업인들을 더욱 힘들게 하는 것은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 세금과 수도권 규제 등 정부의 다양한 규제정책이다.

이러한 규제정책들이 기업인들과 소비자들을 더욱 움츠리게 만들고 있다. 꽁꽁 얼어붙은 한국경제에 따뜻한 훈풍이 불길 기대한다.

 

● (주)이티엔지 강부경 대표


중소기업, 특히 IT업계 중소기업을 운영하고 있는만큼 새 대통령에게 가장 바라는 점은 중소기업이 스스로 설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달라는 것이다.

현재 정부 공공사업에 경우 대형SI업체 중심의 통합발주시스템으로 이뤄지고 있다.

결국 자금이 풍부한 대기업이 사업을 따오면 그 대기업 밑으로 다시 여러 중소기업이 경쟁을 통해 하청으로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 된다.

새 대통령은 이러한 시스템을 개선해 중소기업도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

 

● 최신주단 송경순(48·여)씨


소상공인으로서 새 대통령이 꼭 해결해 주길 바라는 것은 ‘카드수수료 인하’다.

지금과 같은 3.6%의 카드수수료는 재래시장 및 상점상인들에게는 커다란 부담이다.

그 밖에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새 정부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재래시장 주변 부족한 주차공간의 확보와 공영방송차원의 홍보, 경쟁력 향상을 위한 각 분야별 전문적 교육 등이 있다.

모든 바람이 다 이루어지지는 않겠지만 서민을 위한 정치를 펼치는 새 대통령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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