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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4·9총선 공명선거를 바라며

18대 총선 한달앞으로 불법선거 문제점 보완
재보선 인력·예산 낭비 정책 공약 대결 펼쳐야

 

후보자는 상대 경쟁후보와의 선의의 경쟁 정정당당히 치뤄야 바람직하다.

동일한 선거에서 사고시 차순위자가 그 뒤를 이어 나갈 수 있게 제도적 장치가 마련 되어야 하며, 실천 가능한 매니패스트 정책 공약 대결이 되고 초심을 변치 않는 후보가 되어야 바람직하다.

이제 제18대 총선이 한달 남짓 남았다. 이번 총선을 통하여 여·야 화합을 통한 정치, 경제적 안정을 통해 국민들을 편안하게 해야 바람직하다고 보며, 내가 아니면 안된다는 오만이나 독선을 버리고 오직 국가발전과 국민을 위한 대의적인 후보가 되기를 바라는 심정이다. 잘못된 가치관과 야망이 앞선 후보는 마치 지역이 자신의 것인양 지역주민의 의사결정권을 무시하는 발언은 자제되어야 하며, 자신을 낮추고 섬기려는 겸손한 자세와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며 반드시 실현 가능한 정책적 선거가 되어야 한다.

현재의 불합리한 선거법이 현실에 맞게 개정, 보완되어야 하며, 이번 총선에서도 승복문화가 정착되는 계기가 마련되었으면 한다. 또한 소신있는 유권자의 한 표가 나라발전의 초석되어, 차분하고 조용한 선거문화가 되어야 한다.

향후 선거제도는 ‘유권자 1인 2투표제와 더불어 차 순위 당선제도’를 신중히 검토하여 제도화 하거나 불법선거에 따른 재선거를 방지하고 국민의 혈세낭비를 줄이기 위하여 반드시 선거관련 법을 개정하여 금품. 향응. 및 불법 편법 선거에 따른 문제점을 보완하고 쇄신해야 할 것이다.

현재 대통령 선거가 끝나고 곧 제18대 총선을 맞는다. 선거문화는 예전 보다 많아 나아지기는 했지만, 일부 지방에서는 아직도 선거의 휴유증으로 선거관련 종사자가 목숨을 끊거나, 금품으로 얼룩진 선거로 인하여 마을 전체주민이 선거법 위반으로 조사를 받는 모습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안타깝고, 한편으로는 구태스러운 모습에 지탄을 하기도 한다. 과거에 막걸리 고무신 선거가 떠오른다.

다시는 부정으로 인한 재보궐선거로 인력과 예산이 낭비되지 않고, 국력이 소비 되지 않고, 지역 유권자들이 선거 후 불안해 하지 않게 맑고 공정정대한 선거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거리에는 예비후보자가 넘쳐나고 있다. 여기 저기 예비후보자들이 당의 경선이나 공천을 앞두고 서로 자리를 선점하기 위하여 열을 올리고 선거 분위기를 고조 시키려 하고 있다. 공천 휴유증도 만만치 않아 보인다. 아직 동장군까지 물러나지 않는 추위에도 불구하고 후보자신의 얼굴을 알리기 위한 노력은 추위도 아랑곳 하지 않는것 같다. 후보자는 발로 뛰고 자신의 포부와 정책 그리고 됨됨이와 능력을 알려야 한다.

후보자 마다 하는 말이나 공약이 모두 잘못된 것은 아니다. 사람을 바꾸면 변화가 오는 것도 사실이고 개인마다 탁월한 정치력과 실력의 차이도 있다고 본다. 후보자는 마음을 비우고 실천 가능한 매니패스트 공약을 내고 지역발전을 위한 실천 가능한 정책적 대결이나 성실한 비전을 내 놓고 치루는 정책대결의 선거전과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상대방을 비방하거나 깍아 내리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으며, 도리어 후보자 자신에게 불리하다는 것을 바로 알아야 한다.

선거 때만 되면 지역 유권자들도 마음이 들뜨고 흥분하기 쉽다. 후보자들의 공약이나 제시하는 정책을 들어 보면 지역이 발전하고 확 변한다고 하는데 귀가 번쩍이고 마음이 설레이는 것이 사실이다.

검증되지 않은 말 공약이나 선심공세 후보자의 ‘당선만 되면 그만’이라는 속셈이 숨어 있기에 현혹 되거나 큰기대를 건다는 것은 위험지수가 높다고 봐야한다. 그러기에 지역 유권자들은 후보자들의 공약이나 사람 됨됨이를 꼼꼼히 살피고 진정한 후보자가 누구인지를 알고, 선택하려는 소신 있는 유권자가 되어야만 지역이 발전하고 나아가 나라가 발전하게 되는 계기가 마련되는 것이다.

후보자 자신도 지역 유권자의 표심잡기에 앞서 자신의 공약이나 비전이 지역 실정과 현실에 맞는지 다시한번 살펴보고 유권자에게 내 놓아야 한다. 많은 공약이나 약속을 하기보다 실천 가능하고 약속을 지킬 수 있는 정도가 더 신뢰를 얻지 않겠는가 생각한다.

이번 제18대 총선은 “후보자는 우선 유권자를 생각하고 유권자는 후보자를 제대로 선택” 할 수 있게 되기를 아울러 바란다.

정병기 <서울북부지검 범죄예방위 중앙협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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