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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나라사랑은 말보다 실천에 있다

지방의원 해외여행 눈살
경제난국 타개 일조해야

 

나라가 튼튼해야 내 권리도 찾을 수 있다. 우리는 과거 일제강점기를 통해 나라 없는 설움을 산 경험으로 체험한 바 있다.

나라의 힘이 없어 식민지로 말과 행동이 철저히 감시와 탄압을 받는 등 무려 36년 동안 인간의 기본적인 권리마저 인정받지 못한 채 고달픈 역정을 이겨내야만 했던 쓰라린 과거가 있다.

현재 나라가 환율과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 있으나 이에 아랑곳 하지 않고 일부 지방의원들은 국민의 혈세로 해외여행을 떠나고 있어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런 어려운 현실을 도외시한 지방의원들이 과연 주민들의 대표라고 자부할 수 있으며, 지역과 주민의 기대와 여망에 부응할 수 있는 정치를 할 수 있겠는가?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 주민의 혈세는 겉돌거나 남아도는 쌈짓돈이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하고 자질부족의 불량정치인은 반드시 퇴출되어야만 한다.

생각지 않았던 미 금융부실 사건으로 세계경제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그 파장으로 국내경제 마저 불황의 늪으로 가고 있어 정부의 진정책과 고강도 대책이 연일 발표되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외화를 낭비하며 해외여행에 나서는 일은 자제해야 할 것이다.

지방자치로 인한 국가적 부담과 주민의 세 부담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어 주민들의 걱정과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잊을 만하면 터지만 지방의원 연루사건에 금품향응 사건은 주민들을 더 어렵고 힘들게 만들고 있어 지방자치제에 대한 무용론이 입방아에 오른다.

이는 경험부족과 선거에서 당선만 되면 그만이라는 잘못된 관행과 인식이 낳은 결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듯 싶다.

지금 정부는 환율안정에 최선을 다하고 있고, 미국의 불황이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이런 시기에 사회지도층이나 정치인들이 외화를 낭비하는 것은 국민정서와 국가정책에도 반하기에 자제되고, 솔선수범하는 마음으로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본다.

지금은 국가발전을 위해서 자신이 서 있는 위치와 입장에서 국가정책에 동참해야 한다.

학생은 학업에 전념하고, 공직자는 맡은바 소임에 열중하고, 농민은 어려운 현실이지만 농사에 전념해야 하며, 기업인은 기업인의 자리에서, 생산종사자는 생산현장인 일터에서, 정치인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생활정치 실현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이제는 주민을 힘들게 하는 잘못된 정치는 종식되어만 하며, 자신의 잘못된 행동과 관행에 대하여 책임을 질 줄 아는 책임정치가 이 땅에 정착 되어야 올바른 정치문화가 형성될 것이다.

내가 아니면 안된다는 오만과 독선을 버리고, ‘주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바라보는’ 자세와 노력으로 임해야 된다.

이렇게 될 때 주민이 바라는 ‘생활정치’가 실현될 것이다. 정부와 국민이 함께 노력하여 어려운 경제적 상황을 타개하는데 일조하길 바란다.

어려울 때일수록 미래를 대비한 국가적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되기를, 개인의 작은 이익 보다 국가적 이익을 우선 생각하는 현명한 판단이 이뤄지기를 아울러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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