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판교 주공 단지 내 상가 공급이 예정됨에 따라 3~4월 판교 상가시장의 분양 열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판교 상가 시장은 지난 3월 동판교 지역을 중심으로 공급된 주공 단지내 상가가 82%의 높은 낙찰률을 보였고 가장 먼저 공급을 시작한 스타식스가 동판교 지역을 중심으로 건물 통매각 등 호조를 보여왔기 때문이다.
12일 상가뉴스레이다에 따르면 이번에 공급되는 주공 단지내 상가 17개 점포는 서판교 지역 A9-1, A9-2, A10-1 블럭의 공공분양 아파트 단지내 상가로 동판교 지역에 비해 대중교통 편의성은 떨어지지만 지역내 상가의 이용도는 오히려 높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블럭별로 살펴보면 A9-1블럭은 486세대 내 6개 점포로 내정가는 2억원~5억8천600만원, A9-2블럭은 567세대 내 8개 점포로 내정가는 2억2천100만원~5억5천300만원, A10-1블럭은 202세대 내 3개 점포로 내정가는 3억1천100만원~3억4천400만원이다.
세 블럭 모두 세대수 규모는 크지 않지만 모두 공공분양 중대형 아파트 단지로 배후세대의 소비력이 높고 인근에 상업용지가 많지 않아 생활필수업종 위주의 상가의 희소성이 예상된다.
지난 3월 공급된 동판교 지역 단지내 상가와 비교, 세대수나 내정가 수준이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이번 공급분의 성공 여부는 향후 서판교 지역 상가 분양 시장을 가늠해 보는 척도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상가뉴스레이다 선종필 대표는 “5월 공급되는 주공 단지내 상가는 서판교 지역의 물량으로 동판교 지역의 분양 열기가 서판교 지역에서도 이어질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며 “서판교 지역은 주거 환경면에서는 동판교에 비해 우위에 있다고 평가되기 때문에 교통면에서의 불리함이 오히려 독립된 상권 형성의 이유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