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용 부동산 건축허가량이 올 1월을 저점으로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다. 1일 상가투자정보업체 상가뉴스레이다에 따르면 올 3월 상업용 건축물 건축 허가 연면적은 202만5천548㎡로 지난해 같은기간 198만6천716㎡에 비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기와 경기 불황의 여파로 지난 1월 109만2천629㎡까지 줄어들었던 상업용 건축물 허가량은 2월 122만8천279㎡으로 소폭 증가한 후 3월에는 2월 대비 약 65%에 이르는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같은 건축 허가면적의 증가는 경기 위축으로 인해 사업진행이 미뤄졌던 물량들의 출현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달 판교신도시 사업용지의 토지사용 가능시기가 도래했고 파주신도시 상업용지의 토지사용 가능시기도 7월로 예정돼 있는 등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건축허가 물량이 계속적으로 공급될 것으로 보여 상업용 건축물 건축 허가량은 당분간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가뉴스레이다 선종필 대표는 “경기회복 대한 기대감 등으로 인해 상가 시장이 부분적으로 활기를 띠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증가된 공급 물량이 시장에서 어느 정도 소화가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