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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M 골목상권 진입 ‘빛과 그림자’

상권 집중화 소비자 편의성 증진 기대 투자자 문의 쇄도
재래시장·동네 슈퍼마켓 고사 위기 진입 막기위해 총력

동네 슈퍼마켓들이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골목상권 진입에 대한 반발이 더욱 거세지고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SSM입점이 계획된 상가지역을 중심으로 투자자들이 입점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SSM의 시장진입이 오히려 가속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6일 상가투자정보업체 상가뉴스레이다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운영중인 대형 유통업체의 SSM매장은 홈플러스 150여개, 롯데마트 130여개, GS마트 120여개 등 전국 총 400여개에 이른다.

또 입점이 계획된 SSM매장은 홈플러스가 인천 옥련동, 갈산동, 안양 4동 등에 입점 예정을, 이마트도 서울 상도점을 시작으로 연내 30여개의 매장이 개점될 전망이다.

이처럼 SSM의 골목상권 진입이 본격적인 움직임이 보이자 동네 슈퍼마켓과 재래시장들은 이를 막기위한 수단으로 사업조정 신청 또는 정부의 대책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SSM이 입점돼 있거나 예정돼 있는 상가 또는 인근지역을 중심으로 투자자들의 입점 문의가 점차 몰리고 있다.

SSM이 입점하게 되면 분산돼 있는 동네 상권들이 SSM매장을 중심으로 집중화되면서 소비자들의 편의성이 높아지고 재편된 상권 내 업종간의 시너지효과를 볼 수 있다는 투자자들의 기대심리가 작용하기 때문이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입점이 계획 중인 김포 장기지구 ‘N’프라자와 롯데마트 입점이 예정된 강남 ‘B’ 상가의 경우, 최근 건물골조를 올리며 분양을 막 시작해 준공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남아있지만 SSM입점이 결정되면서 유통업체들의 입점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또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입점 예정인 안양 4동 인근 상가에도 입점을 위한 문의전화가 점차 늘고 있다.

아울러 이들 상가들은 SSM 입점이 확정되면서 공사 중인 현장에 ‘SSM 입점확정’이라는 플랜카드 등을 내걸며 분양을 위한 홍보수단으로도 이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SSM매장이 입점하게 되는 지역은 배후 주거지역과 SSM 매장 간의 이동동선을 따라 상권이 활성화될 가능성 커 이러한 시너지 효과를 노리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라며 “이같은 움직임은 SSM의 골목상권 진입에 긍정적인 효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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