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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칼럼] 신문, 거꾸로 읽어야 돈이 보인다

‘역발상 투자’ 부자 되는 지름길
언론의도·과거형 기사 이용하라

일반적으로 초보자들은 신문을 보고 투자 한다. 어디 어디가 좋다고 하더라, 얼마가 올랐다더라 등등 신문기사를 눈 여겨 보고 투자를 한다. 하지만 이는 뒷북 투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 왜냐하면 신문은 과거를 나타낸 것이지 미래를 나타낸 게 아니기 때문이다. 신문은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결국 과거에 있었던 사실들을 서술하고 표현한 것 뿐이다.

누구나 다 아는 정보는 그 가치의 그 효용성을 잃기 때문인데 가끔 이런 신문을 보고 투자 했다가 뒷북 투자를 하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따라서 신문을 현명하게 읽을 필요가 있다. 필자가 주로 쓰는 방법은 신문을 뒤집어서 생각 하는 것이다.

이른바 역발상 투자라고 하는데 항상 투자에 임할 때는 대중과 다르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돈을 벌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예는 먼 과거에서 찾아 보지 않아도 된다. 10년전 IMF때도 마찬가지 였다. 그 당시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된 상황에서 역발상으로 투자에 임했던 사람들은 큰 돈을 벌었기 때문이다.

신문을 곧이 곧대로 읽기 보다는 반대로 뒤집어서 생각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신문은 과거에 최고점 혹은 최저점에서 상황을 묘사할 확률이 크다. 왜냐하면 과거에 가장 극한 상황에서 기사를 써야만 그 효과가 극대화 된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식으로 자살한 증권가의 사람들 얘기가 나오거나 떨어지는 부동산이 큰 문제라고 가장 크게 부각되는 시점이 바로 투자 적기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반대로 주식시장이 활황이고 온통 장밋빛 청사진으로 가득할 때, 혹은 집값 상승으로 온 나라가 투기 열풍이 휩싸였다는 보도가 나올 때는 미련 없이 조용히 빠져 나와야 한다. 하지만 주식과 부동산은 약간 미묘한 차이가 있다. 주식은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아라’라는 말이 있듯이 뉴스가 나오면 이미 늦은 경향이 있는 반면 부동산은 서서히 달궈지거나 식는다.

기사를 가공하고 나름대로 재해석하는 연습도 필요하다. 가령 최근 서울시에서 한강변의 고도 제한을 완화해 초고층 아파트를 짓는다고 발표했다. 그런데 그 발표를 보고 어디가 수혜지역이 될 것인가도 예상해 보는 것이다. 많은 전문가들이나 사람들이 예상하는 수혜 지 역은 이외로 크게 투자 수익이 나지 않을 수도 있다. 왜냐하면 많은 사람들이 알 정도의 정보는 이미 가격이 크게 형성이 되어 있어서 큰 수익이 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언론의 진정한 의도를 알아야 한다. 언론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상당히 경제와 유착된 것을 볼 수가 있다. 때로는 자기의 이익을 대변하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면 한 언론사가 같은 계열사라는 이유로 편을 들 수도 있거나 이해관계에 얽혀 있으면 사실이 아닌 다른 내용으로 기사를 쓸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신문과 언론매체를 뒤집어서 생각하는 습관은 부자 되기 위한 지름길중에 하나 라는 것을 분명히 기억하기 바란다.

/최진곤 유앤알컨설팅 재무설계 팀장 <자료제공 : 재테크 포탈 No1. 모네타(http://www.mone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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