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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올 첫 수도권 상가 분양 ‘쓴맛’

총 23개 점포 중 2개 점포 분양… 낙찰률 8.69%
용인 죽전·흥덕지구 내 나머지 지역 모두 유찰

LH공사가 올해 처음으로 수도권에서 실시한 상가 분양에서 고배를 마셨다.

20일 상가뉴스레이다에 따르면 LH공사가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수도권 단지내 상가 분양 결과 총 23개 점포 중 2개 점포만이 주인을 찾아 8.69%의 저조한 낙찰률을 기록했다.

이번 분양에서 LH공사는 성남 판교(7개), 용인 죽전(5개)·흥덕(8개), 화성 동탄(2개)·향남(1개) 등 지역에 재분양 상가 총 23개 점포를 공급했으나 용인 죽전과 흥덕 지역 택지지구 내 상가 1개씩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 상가들은 모두 유찰됐다.

낙찰된 상가는 용인 죽전 28블럭과 흥덕 A-3블럭 103호며 낙찰가는 각각 1억3천960만원, 2억3천367만원으로 입찰 기준가(1억3천860만원, 2억3천256만원)를 소폭 상회했다.

이처럼 수도권 상가 공급에서 저조한 낙찰율을 보인 것은 최초 공급시 낙찰받지 못한 재분양 상가인 데다 공급시점이 오래됐기 때문이라고 상가뉴스레이다는 분석했다.

또 자영업자 수가 급감하는 등 상가시장이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지 못한 데다 출구전략에 따른 금리인상 등의 불확실성이 투자자들에게 심리적 부담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LH공사는 지난해 마지막 상가분양에서도 전국 31개 단지에서 총 82개의 점포를 공급했으나 24개 점포만 계약돼 29.3% 낙찰률을 기록했으며 특히 수도권에서는 15개 단지 재분양 점포 24개 중 4개만 낙찰되는 최악의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이번 재분양에서 유찰된 상가는 재입찰 또는 선착순 수의계약 방식으로 주인을 찾게 된다.

한편 LH에서 공급하는 수도권 단지내 상가는 계절적 요인 등을 감안, 3월 이후 본격적인 신규 물량 공급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상가뉴스레이다 선종필 대표는 “LH 단지내 상가는 평균적으로 100가구당 1개 점포를 구성하는 규모 정책으로 민간업체의 수익위주 공급에 의한 공급과잉이 상대적으로 덜해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 할 수 있다”며 “다만 이번 물량과 같이 재공급 물량에 대해서 투자할 의사가 있다면 직접 현장을 방문하여 분양 상가에 대한 정보를 얻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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