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수원과 고양 기초단체장 후보 경선을 백지상태에서 재논의키로 했다. 이는 지난 5일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경기도 안이 지역후보간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이유에서 반려된데 따른 조치다.
6일 민주당 경기도당에 따르면 공천심사위원회는 이날 오후 수원과 고양에 대한 경선을 재논의 했지만 결정이 유보됐다. 또 안성과 하남 등의 후보에 대해서도 후보심사를 벌였지만 결정을 미뤘다.
도당 공심위의 수원, 고양 경선 재논의는 그동안 우여곡절을 겪고 최고위에 올린 ‘시민공천배심원제’도입여부를 중앙당 최고위원회가 “후보들간에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반려하면서 비롯됐다.
이에 따라 도당 공심위는 모든것을 백지상태에서 다시 논의키로 해 앞으로 어떤 결과를 도출시킬지 주목된다.
하지만 수원과 고양의 경우 단수후보를 낼 수 있는 가능성이 희박해 최고위에서 한번 부결된 안건에 대해 재상정을 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수원과 고양은 시민 50%의 여론조사와 당원 50%의 직접 경선의 국민참여경선으로 후보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여진다.
공심위는 앞으로 수원과 고양의 경선방식과 경선장소, 하남과 안성의 후보들을 결정, 도당 상무위원회를 거쳐 최고위에 상정해 최종 결정하게 된다.
이와함께 중앙당 최고위도 5+4 선거연대에서 논의 중인 김포지역에 대해서도 단수후보 결정을 유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