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서 수원시장은 12일 “수원과 화성, 오산을 통합해 ‘삼성시’로 통합시 명칭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날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수원시장 출마 기자회견에서 “뿌리가 같은 3개시를 통합해 바이오와 나노등 세계적인 첨단산업벨트로 키워 세계 10대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삼성시’에 대한 명칭은 민간기업의 명칭이라는 지적에 대해 김 시장은 일본의 도요타 시를 예로 들면서 “세계적인 브랜드 자체는 도시도 중요하지만 오랜 역사도 중요하다”면서 “전통 문화 거대 경제도시로 갈수있는 명칭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화성과 오산에서 반대하는 의견에 대해선 오는 2014년 정책적인 3대도시 통합이 이루어질 때로 계획했다.
김 시장은 이 같은 삼성시가 완성되고 세계문화유산인 화성이 옛모습을 찾는다면 1천만 관광도시도 자연스럽게 올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란 큰 명제를 삼성전자와 어우러지는 R&D벨트로 만들고 수원역 인근을 유통센터로, 고색동 산업단지를 중소기업의 생산과 고용의 중심지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복안이다.
그는 아울러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10만개 창출 ▲무상교육지원 확대 ▲1천만관광도시 육성 ▲수원·화성·오산 대통합 등 민선 5기 4대 핵심과제를 발표했다.
강병호·박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