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창수 한나라당 수원시장 예비후보는 13일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을 방문해 시장이전문제에 대한 상인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11일부터 시작해 이날 3일째를 맞이한 ‘재래시장 민생투어’를 통해 양 예비후보는 상인들로부터 “현재 시장은 주차공간이 협소하고 시설도 노후한 데다 악취와 소음 등으로 애로점이 많다”며 조속한 시장이전 추진을 요구를 받았다.
이에 대해 양 예비후보는 “수원시가 3천635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곡반정동 일대 26만㎡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시설물을 2012년까지 건립한다는 계획을 수립,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이전할 계획이었으나 이전사업의 국·도비 지원이 사실상 어려워져 사업축소가 불가피하게 됐다고 알고 있다”며 “수원시가 자체 재원으로 이전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면 비효율적 예산운용을 기업적 측면에서 검토, 재원을 마련해 시장이전사업을 조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