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2일 치뤄질 의왕시장 선거에서 민주당 김성제 후보가 한나라당 강철원 후보를 8.7P차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관련기사 3면
경기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지난달 30일 하루동안 의왕지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지역·성·연령별 인구비례 할당추출로 표집해 가구전화 자동응답방식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 민주당 김 후보가 37.4%를 얻어 28.7%를 얻은 한나라당 강 후보를 오차범위 이상으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95%신뢰구간에 오차범위는 ±3.7%P다. 하지만 지지 후보를 정하지 못한 유권자들이 33.9%나 돼 앞으로의 판도 변화도 조심스럽게 점쳐지는 부분이다.
김 후보는 고천·부곡·오전·내손2동 등에서 고르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내손 1동과 청계동에서는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남성과 여성층에서 각각 36.2%, 39.7%를 각각 얻은 김 후보가 28.9%와 28.5%를 각각 얻은 강 후보를 고르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나라당 강 후보는 50대 이상에서 45.6%를 얻어 50대 이상 고령층의 지지를 압도적으로 받고 있는 반면 김 후보는 20대와 30대·40대에서 각각 46%와 39.7%·45%의 고른 지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정당지지도는 민주당이 36.5%를 얻어 한나라당 35.4%를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의왕시장 선거의 경우 초반 승세를 잡은 민주당 김 후보가 강 후보의 추격전을 어떻게 따돌리느냐가 앞으로 선거전의 향방을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