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돈 독주… 이완우·엄태준 ‘격차줄이기’ 사활
3파전으로 전개되고 있는 이천시장 선거 가상대결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현직 시장인 조병돈 한나라당 후보가 정당지지도 보다 높은 개인지지도를 바탕으로 선거초반 독주체제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추격전을 전개하고 있는 민주당 이완우 후보와 국민참여당 엄태준 후보는 정당지지도 보다 개인 지지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나 지지세력 결집이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후보들은 앞으로 굳히기와 막판 뒤집기를 위해 30%에 달하는 부동층 공략에 사활을 걸 것으로 보인다.
□후보 적합도
이번 여론조사에서 단순지지도는 한나라당 조후보가 46.0%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으며, 그 뒤를 이어 민주당 이완우 후보 14.6%, 국민참여당 엄태준 후보8.9% 순으로 조사됐다. 현재까지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지지층은 30.5% 달했다.
또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적인 투표의향 계층에서도 한나라당 조후보가 상대후보들에 비해 지지율 상승폭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투표의향 계층에서 한나라당 조후보는 48.6%의 지지를 받아 단순지지도 46,0%에 비해 지지율이 2.6%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민주당 이 후보는 15.6%의 지지를 받아 단순지지도 14.6%에 비해 지지율이 1.0%P 상승하는데 그쳤다. 또 국민참여당 엄 후보도 9.9%의 지지를 받아 단순지지도 8.9%에 비해 지지율이 1.0%P 상승했다.
성별 지지도를 보면 3명의 후보 모두 여성 보다는 남성계층의 지지세가 강한 것이 특징이다.
한나라당 조후보는 여성(40.7%)에 비해 남성(51.5%)의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민주당 이후보도 여성(11.2%)보다 남성(18.1%)계층의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국민참여당 엄 후보도 남성 11.1%, 여성6.6% 계층의 지지를 받았다.
연령별 지지도를 보면 한나라당 조후보는 전통적 지지층인 50대 이상 계층에서 높은 지지를 받은 반면 야권 후보들은 30대계층에서 높은 지지를 받는 등 지지층이 겹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나라당 조후보는 50대이상 계층에서 64.8%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은 반면 30대(29.9%)계층에서는 상대적으로 지지도가 낮았다. 반면 민주당 이 후보는 30대계층에서 23.4%의 지지를 받아 상대적으로 지지도가 가장 높았으나 50대이상 계층에서는 10.2%의 지지를 받는데 그쳤다. 국민참여당 엄후보도 30대 계층에서 15.7%의 지지를 받아 상대적으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으나 50대이상 계층에서는 2.6%에 그쳤다.
지역별 지지도를 보면 한나라당 조후보는 관고동에서 72.9%의 지지를 받아 지지세가 가장 강한 것으로 조사된 반면 대월면에서는 23.5%의 지지를 받아 상대적으로 취약지역으로 분류됐다. 민주당 이 후보는 모가면에서 26.7%의 지지를 받아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가장 높았던 반면 율면에서는 2.7%의 지지를 받는데 그쳤다. 국민참여당 엄후보도 부발읍에서 13.1%의 지지를 받아 상대적으로 가장 지지도가 높았으나 호법면에서는 2.4%에 그쳤다.
직업별 지지도를 보면 한나라당 조후보는 판매서비스(60.9%).가정주부(53.0%).자영업(50.0%)계층에서 상대적으로 지지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이후보는 경영관리전문직(30.8%).사무기술직(19.3%).기능직업직(18.6%)계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국민참여당 엄 후보도 사무기술직(16.7%).무직및 기타(13.2%).자영업(10.6%)계층에서 상대적으로 지지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지지자들의 지지도를 보면 한나라당 지지자들의 결속력은 강한 반면 민주당과 국민참여당 지지자들의 결속력은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조후보는 한나라당 지지자들로부터 81.8%의 지지를 받았으나 민주당 이 후보는 민주당 지지자들로부터 45.9%의 지지를 받는데 그쳤다. 반면 국민참여당 엄 후보는 국민참여당 지지자들로부터 63.6%의 지지를 이끌어 냈다.
□ 후보 선택기준
“능력 우선” 50%… 소속정당·도덕성· 공약 순
이천지역 유권자들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정당보다는 ‘후보자의 능력’을 후보선택 기준으로 꼽았다.지지후보 선택기준을 묻는 질문에 50.2%가 후보자의 능력을 우선순위로 꼽았으며,이어 소속정당(16.9%),도덕성(12.4%),공약정책(7.5%),지역기여도(4.2%), 주변의 평가(2.4%) 순으로 응답했다.잘모르겠다는 응답은 4.8%였다.
후보자 능력을 우선순위로 꼽은 계층은 20대(66.7%)계층과 지역별로는 모가면(56.8%), 직업별로는 기능작업직(76.9%)계층에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 투표여부
투표하겠다 87.5%… “가급적 투표” 절반이상 20대
이천지역 유권자 가운데 6.2지방선거에 가급적 투표하겠다는 계층은 48.9%,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계층은 40.6%로 나타나는 등 투표의사를 비친 유권자는 87.5%로 나타났다. 반면 별로투표의향이 없다는 계층은 7.4%, 전혀 투표의향이 없다는 계층은 2.3% 등 투표를 하지 않겠다고 밝힌 계층은 9.8%로 나타났다.
가급적 투표하겠다는 계층은 그동안 선거에 무관심했던 진보성향의 20대(52.0%)계층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지방선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천지역 유권자들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정당보다는 ‘후보자의 능력’을 후보선택 기준으로 꼽았다.지지후보 선택기준을 묻는 질문에 50.2%가 후보자의 능력을 우선순위로 꼽았으며,이어 소속정당(16.9%),도덕성(12.4%),공약정책(7.5%),지역기여도(4.2%), 주변의 평가(2.4%) 순으로 응답했다.잘모르겠다는 응답은 4.8%였다.
후보자 능력을 우선순위로 꼽은 계층은 20대(66.7%)계층과 지역별로는 모가면(56.8%), 직업별로는 기능작업직(76.9%)계층에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 정당지지도
한나라 44.5% 고공비행 50대 큰힘, 민주 23.3%
이천지역에서 한나라당 지지도는 40%를 넘어서는 등 고공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조사에서 한나라당은 44.5%로 1위를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 민주당 23.3%,국민참여당 6.6%,자유선진당 2.9%,민주노동당 1.4%, 장초한국당 1.2%,진보신당 0.8% 순으로 나타났다.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 19.4%로 조사됐다.
한나라당은 전통적인 지지층인 50대 이상에서 66.1%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반면 민주당은 개혁성향이 강한 20대계층에서 32.9%의 지지를 받아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