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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방선거 표심 어디로] 평택시장

경기신문 - 리얼미터 여론조사

전·현직 시장 ‘한판 대결’… 정당 지지도 표심 변수

평택시는 송명호 현 시장과 관선과 민선시장을 지낸 김선기 전 시장과의 한판 대결에 관심을 모으는 지역이다.

지난 2004년 김 전 시장의 중도하차로 공석이 된 시장직에 현 송 시장이 윤주학(2004) 후보와 유성(2006) 후보를 차례로 누르면서 한나라당 아성을 쌓아온 지역이다. 두 전·현직 시장들의 한판 샅바 싸움은 벌써 시작돼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상황으로 초반 판세가 형성되고 있다.

특히 평택시는 한나라당세가 강한 곳으로 송 후보가 과연 당 지지세를 얼마나 투표장으로 이끌 수 있을지가 선거에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 후보적합도

이번 조사에서 초반 형세는 민주당 김선기 후보가 오차범위 경계점에서 앞서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당 지지도에서는 한나라당이 앞선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선거전에서 불꽃튀는 접전이 예상된다.

조사에서 민주당 김선기 후보는 39.8%를 얻어 31.4%를 받은 한나라당 송명호 후보를 8.4%P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노동당 김용한 후보가 7.0%로 뒤따르고 있다. 아직 후보를 정하지 못했다는 응답은 21.8%로 조사됐다.

하지만 정당지지도 면에서 평택시민들은 한나라당에 대한 지지도가 타 정당에 비해 상당히 높게 나와 앞으로 정당 지지층의 표심이 어떻게 변화 하느냐에 따라 선거 판도가 흔들릴 가능성도 적지 않다. 평택 시민들의 이 같은 이상 지지율은 쌍용차 문제가 적잖이 작용된 것으로 분석된다.

단순지지도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김선기 후보는 남성(45.8%)이 여성(33.6%)에 비해 상당히 높게 나온 것 또한 특징이다. 반면 송명호 후보의 경우 남성(26.7%)에 비해 여성(36.2%)층이 더 높은 지지를 보내 일반적으로 여성 후보층이 지지후보를 바꾸는 경우가 적은 점을 감안할 때 앞으로 선거에서 이슈가 부각될 경우 판도 변화가 예상되는 부분이다.

나이대 별로는 김 후보는 20대(51.2%)와 40대(47.0%)에서 송 후보에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송 후보의 경우 50대 이상(44.9%)에서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30대에서는 김 후보(29.5%)와 송 후보(28.0%)로 조사돼 상당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민노당 김 후보는 20대(11.5%)와 30대(10.7%)에서 지지층을 형성 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전체적으로 김 후보가 송 후보를 가 선거구(33.5%P)와 다선거구(10.5%P), 라선거구(11.9%P) 등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 후보는 바선거구(13.9%P)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김 후보는 가선거구(진위면·서탄면·지산동·송북동·신장 1, 2동)에서 57.8%의 지지율을 보여 24.3%를 얻은 송 후보에 강세를 보였다. 반면 송 후보는 바선거구(신평동·원평동·비전 1동·비전 2동)에서 42.6%를 얻어 28.7%를 받은 김 후보에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나선거구(중앙동·서정동)는 김 후보(32.8%)와 송 후보(27.5%)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 민노당 김 후보는 나 선거구(14.4%)와 바 선거구(9.2%), 다 선거구(6.7%)에서 지지세를 형성하고 있다.

김 후보는 판매서비스(59.4%), 농립어업(49.0%)와 자영업(47.0%), 무직 및 기타(45.4%)에서 지지층을 형성 했다. 송 후보는 경영관리전문직(42.6%)와 자영업(36.7%), 가정주부(33.6%), 농림어업(36.1%) 등에서 지지층을 형성하고 있다.

각 후보를 지지하는 지지층에서 투표 의향을 묻는 질문에 김 후보 지지층은 40.7%가 있다고 응답했고, 송 후보 지지층에서는 31.9%가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민노당 김 후보는 6.8%가 투표를 하겠다고 답했다. 모름과 무응답층은 20.6%로 나타났다.

□ 쌍용차 문제 해법

3자인수 29.9% 정부투자 28.5%… 빠른 해결 기대

 

 

 

지난해 평택뿐 아니라 전국을 떠들석 하게 했던 쌍용차 문제에 대해 평택 시민들은 어떤 식으로든 빠른 해결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독자회생 보단 정부나 제 3자인수 등을 통한 안정적인 쌍용차 문제 해결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평택 시민들은 쌍용차 문제에 대해 제 3자인수(29.9%)와 정부투자 확대(28.5%)를 가장 해결 가능성이 높게 판단하고 있었다. 이어 국민주전환(14.0%), 단독회생(9.0%), 기타(18.5%) 등의 순이었다.

특이할 만한 점은 남성과 여성층이 정부투자확대와 제 3자 인수에서 극명한 대비를 이뤘다. 남성(39.2%)은 여성(20.4%)보다 제3자인수를 더 희망했고, 정부투자확대를 응답한 계층은 남성(20.9%)보다 여성(36.3%)이 많았다.

기타의견 18.5%에서도 남성(13.7%)보단 여성(23.6%)이 높게 나타나 남성 보단 여성들이 더 많은 개인 의견을 피력했다.

□ 후보선택 기준

후보 능력 43.9% 소속정당 21.7% 도덕성 14.9%

 

평택 유권자들은 이번 선거에서 후보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을 후보자 능력(43.9%)에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소속정당(21.7%)과 도덕성(14.9%), 정책 및 공약(11.2%), 주변의 평가(2.6%), 지역기여도(2.0%), 기타(1.2%) 등의 순이었다. 모름과 무응답층은 2.6%에 그쳤다. 특히 여성(36.0%) 보단 남성(51.5%)이 후보자의 능력을 선택기준으로 크게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정책 및 공약에 있어서는 남성(9.8%)보단 여성(12.6%)이 약간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후보자 능력을 가장 많이 보고 있는 지역은 마선거구(52.6%)가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가선거구(49.7%), 라선거구(46.5%) 등의 순이었다.

□ 정당지지도

한나라 43.6% 민주 29.3%… 지지후보 상반 눈길

 

정당지지도에선 한나라당(43.6%)이 민주당(29.3%)과 민주노동당(7.3%)보다 월등히 높게 응답했다.

지지후보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지지정당은 한나라당이 더 높게 나와 한나라당을 지지하면서도 정부정책 등에 상대적으로 실망감이 높은 게 아니냐는 분석이 가능해진다.

이 밖에 국민참여당 5.4%, 자유선진당 2.2%, 창조한국당 0.3% 등의 정당지지율을 보였다.

정당지지율에서 남성과 여성 모두가 한나라당과 민주당, 민노당, 참여당 순으로 나타났다. 30대(9.3%P)와 40대(6.4%P)가 한나라당을 더 지지했으며 20대(42.9%)는 민주당, 50대 이상(63.5%)에선 한나라당 성향이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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