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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방선거 표심 어디로] 과천시장

경기신문 - 리얼미터 여론조사

여인국 3선가도 ‘질주’… 야권 후보단일화 ‘관건’

과천시는 여인국 현 시장이 3선에 도전하면서 성패 여부가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는 지역이다. 전체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지역으로 분류돼 한나라당에서도 당선 안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있다.

하지만 야당 입장에선 다음 총선에서 선전을 위해 세 불리기가 큰 고민거리이기도 하다. 정통 한나라당 텃밭에서의 아성을 고수해 온 여 후보에게 도전장을 내 민 후보들은 민주당 홍순권, 민노당 류강용, 진보신당 김형탁, 무소속 임기원 후보 등 모두 4명이다.각 후보군들의 단일화 만이 여 후보의 높은 벽을 허물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앞으로 야당 후보들의 후보 단일화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 후보적합도

이번 조사에서 한나라당 여인국 후보는 40.3%를 얻어 15.6%를 얻은 민주당 홍순권 후보와 15.1%를 얻은 무소속 임기원 후보를 상당한 거리를 두고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진보신당 김형탁 후보가 12.1%, 민노당 류강용 후보 2.6% 순이었다. 아직 후보를 정하지 못한 계층은 14.3%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과천시장 선거는 야당 후보들의 단일화 여부가 이후 선거에서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여인국 후보와 홍순권 후보 모두 개인 지지율 보단 정당 지지율이 더 높게 나온 것도 특이할 만한 사항으로 꼽힌다.

과천시민들은 44.2%가 한나라당을 지지했으나 여인국 후보에겐 그보다 1.9% 적은 지지를 보냈고, 민주당 지지율은 19%로 나타났지만 홍순권 후보 지지는 15.6%에 그쳤다.

성별 분포는 남성 39.0%와 여성 41.5%가 여 후보를 지지해 남성보단 여성 지지율이 조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홍 후보는 남성 19.5%와 여성 12.0%, 임 후보는 남성 14.6%와 여성 15.6%, 김 후보는 남성 13.9%와 여성 10.5%, 류 후보는 남성 4.1%와 여성 1.1%가 각각 지지했다. 또 남성 8.9%와 여성 19.3%가 아직 후보를 결정 하지 못해 남성보단 여성층에서 후보 결정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나이대 별로 보면 여 후보는 50대 이상(57.2%)와 30대(38.4%), 40대(31.9%), 20대(28.1%) 순의 지지율을 보였다. 홍 후보는 30대(22.6%)와 40대(16.2%), 20대(11.8%), 50대 이상(10.7%) 순이었다. 임 후보는 20대(17.9%), 40대(17.1%), 30대(13.3%), 50대 이상(13.1%)로 나타났다. 김 후보는 20대(16.3%), 40대(16.1%), 30대(14.7%), 50대 이상(3.5%)였다.

직업군 별로 살펴보면 여 후보는 자영업층에서 49.4%가 지지해 가장 높은 지지층을 형성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뒤를 이어 가정주부(48.5%), 무직 및 기타(41.6%), 판매서비스(30.7%), 사무기술직(27.6%) 등에서 지지를 받았다. 홍 후보는 판매서비스층에서 39.3%를 받아 가장 높은 지지층을 형성했고, 사무기술직(21.4%), 자영업(20.4%), 경영관리전문직(20.3%) 등에서 지지세를 유지하고 있다.

임 후보는 경영관리전문직에서 24.4%의 지지를 보여 가장 높은 지지를 보였고, 학생(21.7%), 가정주부(17.0%), 자영업(13.4%) 등의 순으로 지지층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류 후보는 사무기술직(12.0%)와 경영관리전문직(7.0)에서 지지를 받고 있다.

지지율 면에서 앞서고 있는 여 후보가 지역에서 각 후보군들과의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원동의 경우 여 후보가 41.5%를 얻은 반면 김 후보가 30.8%로 뒤쫓고 있다. 부림동에선 여 후보가 43.4%를 얻고 있는 가운데 홍 후보가 20.2%, 임 후보가 18.4%로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과천동은 여 후보 32.2%에 홍 후보 24.8%, 김 후보 14.4%로 두 후보가 여 후보를 바짝 뒤따르고 있고, 별양동에선 여 후보가 39.7%에 임 후보가 23.8%로 경쟁을 펄치고 있다.

□ 후보선택 기준

40.2% “능력 우선”…정당·정책·도덕성 등 順

 

과천 유권자들은 후보자능력(40.2%)을 시장 후보 선택에 있어 가장 크게 염두해 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소속정당(21.2%)과 공약 및 정책(15.5%), 도덕성(12.0%), 지역기여도(4.2%), 주변의평가(3.3%), 기타(2.0%), 모름/무응답(1.6%) 순이었다.

특히 여성(47.2%)이 남성(32.4%)에 비해 후보자의 능력을 많이 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성(16.9%)보단 남성(25.8%)층에서 소속 정당을 많이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30대(23.3%)에서 후보자 검증에 있어 공약 및 정책을 가장 많이 염두해 두는 것으로 나타나 과천지역은 30대를 중심으로 매니페스토 선거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과천동(51.1%)과 부림동(49.1%)에서 후보자 능력을 가장 많이 보고 있었으며, 문원동에선 소속정당(34.4%)이 후보자능력(30.8%)보다 약간 높게 나왔다. 갈현동에선 후보자 능력(34.8%) 다음으로 주변의 평가(17.6%)란의 응답이 높은 것 또한 특징이다.

□ 지역현안

주공아파트 재건축 41.7%·교육문제 17.2%

 

과천 유권자들은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지역 현안으로 최근 경기도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한 주공아파트재건축(41.7%) 문제를 꼽았다. 그 다음으로 교육문제(17.2%)와 지식정보타운조성(12.9%), 기타의견(28.3%) 등으로 조사됐다. 과천지역의 높은 교육열을 감안하면 교육문제에 대한 응답율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온 점도 특징이라면 특징이다. 주공아파트재건축 문제는 남성(35.1%)보단 여성(47.7%)이 더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었다.

기타의견에는 남성(32.4%)이 여성(24.4%)보다 많아 개인적인 의견을 더 많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대 별로는 30대가 재건축에 가장 많은 관심(53.9%)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정당지지도

44.2% 한나라 지지 ‘텃밭 과시’… 민주당 19.0%

 

과천 시민들은 타 정당에 비해 한나라당(44.2%)에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민주당 19.0%와 진보신당 8.4%, 국민참여당 4.0%, 창조한국당 2.8%, 민주노동당 2.3%, 자유선진당 2.1% 등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유권자들은 17.2%에 달했다.

성별로는 남성(42.2%)보단 여성(46.0%)이 한나라당을 더 많이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민주당은 남성(22.8%)이 여성(15.6%)보다 더 많은 지지를 보내고 있었다. 진보신당의 경우도 남성(11.2%)이 여성(5.9%)보다 더 많은 지지를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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