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희 무소속 수원시장 후보는 13일 장애인의 소득이 늘어 정부의 장애수당 지급 대상에서 제외되더라도 시가 보조금을 계속 지급해 장애인 가정이 가난 대물림에서 벗어나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수원시 장안구 우만장애인협의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정부는 장애인 가정의 수입이 늘어 최저생계비의 120%를 넘으면 장애수당 수급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며 “시가 장애인 지원조례를 제정하여 이들에게 최소 5년간 더 보조금을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장애인은 치료비 등으로 일반인보다 많은 생활비가 들어 수입이 조금 늘었다고 바로 지원이 끊기면 오히려 경제적으로 더 어려움을 겪는다”며 “최저생계비 이상을 벌더라도 수당을 지급해야 열심히 일하겠다는 동기가 부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광교 인근 시유지 등에 장애인 전용 텃밭을 만들어 장애인의 건강을 되찾으며 소일거리를 만들도록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