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예술의전당은 다음달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송년공연을 마련했다. 어린이 뮤지컬에서 청소년을 위한 정통클래식과 국악 판소리, 성악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준비해 한해를 뜻깊게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에게 50% 특별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 이 공연들을 관람하면서 희망찬 미래를 설계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특히 이번 송년 모음에서는 전국투어 대중공연도 준비돼 있어 취향에 따라 여러 공연 중에서 선택 할 수 있다. 의정부예술의전당 전화(031-828-5841) 또는 인터넷(www.uac.or.kr)을 통해 공연 정보를 상세히 알 수 있고 예매도 가능하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은 릴레이 송년 공연 모음을 마련 어린이 뮤지컬에서 청소년을 위한 정통클래식과 국악 판소리, 성악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준비해 한해를 뜻깊게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에게 50% 특별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 이 공연들을 관람하면서 희망찬 미래를 설계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소리꾼 이자람 판소리 완창 ‘적벽가’
소리꾼 이자람의 판소리 완창 ‘적벽가’를 다음 달 4일 오후 3시에 공연한다. 이번 적벽가 완창은 심청가, 춘향가, 수궁가에 이은 이자람의 네 번째 완창으로 운산 송순섭 명창에게 사사한 적벽가를 완창공연으로 발표하는 무대다. 이자람은 ‘예솔이‘로 불리며 사랑 받아 온 소리꾼으로 의정부예술의전당 상주단체의 하나인 판소리 만들기 ’자‘의 멤버로도 활동하고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후원을 받아 제작했다. 6세 이상이면 관람할 수 있다.
▲어린이 뮤지컬 ‘크리스마스 캐롤’
어린이 뮤지컬 ‘크리스마스 캐롤’이 다음 달 10~19일까지 열흘간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벌어지는 스크루지 영감의 이야기를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뮤지컬로 재탄생 했다. 줄거리는 크리스마스 이브 날, 아이들은 스크루지를 찾아와 축복의 노래를 부르지만 스크루지는 오히려 시끄럽다 쫓아낸다 스크루지는 결코 누구를 도와주거나 축복해주는 일이 없다. 늦은 밤, 잠자리에 든 스크루지는 예전의 동업자인 마레의 방문을 받는다. 마레는 쇠사슬에 몸을 칭칭 감은 유령이 돼 스크루지에게 자신처럼 되지 않을 기회와 희망이 있음을 가르쳐주고 과거, 현재, 미래의 유령들의 방문을 알려 준다.
과거의 유령 손에 이끌려 어린 시절 순수했던 모습과 젊었을 때 삶에 열정적인 모습을 보고 조금씩 추한 자신의 모습을 스크루지는 후회하기 시작한다는 내용이다. 4세 이상이면 관람할 수 있다.
▲금난새와 함께하는 조이 오브 크리스마스
금난새와 함께하는 조이 오브 크리스마스가 다음 달 25일 오후 5시에 공연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르로이 앤더슨의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카치니의 아베 마리아, 아돌프 아당의 오 거룩한 밤, 로시니의 ‘세빌리아의 이발사’ 중 ‘방금 들린 그대 음성’, 프랑크의 생명의 양식, 푸치니의 오페라 ‘라 보엠’ 중 ‘그대의 찬 손’, 비제의 아르의 여인,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 모음곡, 헨델의 ‘메시아’ 중 할렐루야, 르로이 앤더슨의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핸델의 ‘Hallelujah’ 중 ‘Messiah’ 등 주옥같은 곡을 연주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협연자로 소프라노 서활란, 테너 나승서가 나선다.
이번 공연에서 지휘를 맡은 음악 감독 및 상임지휘자 금난새는 클래식 대중화와 전문연주자 발굴의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 음악인 최초로 지난 3월 계명대학교에서 명예철학박사를 받고, 서울대 졸업 후 베를린 음대에서 라벤슈타인을 사사했다.
▲조수미 콘서트 ‘Morgen’
올해 마지막을 장식할 공연으로 다음 달 24일 조수미 콘서트 ‘Morgen’ 이 준비돼 있다. 이미 독일 정통 예술 가곡의 극치를 보여 줬던 조수미가 이번에는 morgen 이라는 아침 그리고 내일 이라는 의미의 부제로 성악 팬들에게 다가간다. 콜로라투라 최고 기교를 가진 소프라노 조수미는 이번 공연에서 독일 낭만파 음악을 위주로 연주할 예정이다. 특히 금년 3월 발매한 그녀의 앨범을 라이브로 들을 수 있다. 이 앨범으로 파이브타임즈 디스크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연에서 슈베르트의 ‘마왕’, ‘송어‘, ‘들장미‘, 모차르트의 ’자장가‘, ’클로에에게‘, 슈만의 ’호두나무‘, ’헌정‘, ’달밤‘, 브람스의 ’세레나데‘, 멘델스존의 ’노래의 날개 위에‘, 베토벤의 ’당신을 사랑해‘ 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조수미는 서울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성악, 무용, 피아노, 가야금 등을 익히며 서정적 감성을 키워왔다. 선화예술중·고등학교를 거치며 서울대 음대에 성악과가 생긴 이래 최고의 성적으로 입학, 세계적인 성악가의 탄생을 예고했다. 1년 후, 1983년 이탈리아 ‘산타 체칠리아 음악원’으로 유학, 불과 2년 만에 나폴리에서 열린 존타 국제 콩쿠르를 석권하기 시작하면서 곧바로 시칠리 엔나 국제 콩쿠르는 물론 1986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비냐스 국제 콩쿠르, 남아공화국 프레토리아 국제 콩쿠르, 이태리 베로나 콩쿠르 등을 석권하며 성악의 나라 이태리를 거점으로 종횡무진 미래 거장으로서의 발판을 굳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