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사고는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열배관공사를 하던 중 상수도관을 파손하면서 발생했다.
수원시는 사고즉시 복구반을 출동시켜 수도관 복구공사를 마쳤으나 이 여파로 해당 상수도관을 이용하는 6개동의 수돗물에서 수시간동안 흙탕물이 나와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또 이 일대 도로가 물에 잠기며 극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졌고 인근 병원에는 건물 안으로 물이 스며들어 사무용 기기 등이 물에 젖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공사를 담당했던 시공사 관계자는 굴삭기 작업을 하던 중 상수도관이 파손된 것 같다”며 “공사 과정에서 발생된 피해에 대해서는 적절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상수도관 파손으로 일부 지역에 흙탕물이 나왔지만 신속히 상수도관의 벨브를 잠가 큰 피해는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며 “신속한 복구작업을 통해 시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