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정 (재)명원문화재단 이사장은 25일 안산시 상록구 양상동 60번지에 위치한 (재)명원문화재단 경기도 안산2지부 명원다도문화원(지부장 노용희)에서 한국 전통 다례와 문화에 대해 설명하며 “전통 다례의 복원이야말로 한국인이 가진 내면세계의 아름다움의 극치”라고 역설했다.
김 이사장은 이날 강의를 통해 한국 다인(茶人)들이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정신 자세로 ▲청정(淸淨: 맑고 고요한 마음, 허례 허욕 없는 허한 마음, 건전하고 천연한 자세, 사욕 없이 깨끗하고 빈 마음으로 매사를 대하는 자세) ▲검덕(儉德: 자신을 겸손하게 생각하며 남에게 베풀 수 있는 정신. 즉 자기의 부귀영화나 생각하는 사람이 되지 않고 인간성이 있는 사람이 되는 기본정신의 가르침) ▲중화(中和: 바른 마음가짐으로 서로 화목함을 찾으며 그 바른길을 가기 위한 마음의 절제) ▲예경(禮敬: 인(仁)은 예의 기본이니 마음에 깃들여져 있는 다례가 돼야 하며 바른 마음가짐을 갖춘 예절을 실행하는 자세)을 들었다.
이어 김 이사장은 “임진왜란 당시 우리의 차와 다기, 도공들이 통째로 일본에 빼앗겨 국내 다인들이 우리 차에 대한 정확한 역사를 이해하지 못하고 일본의 다도를 답습하는 경우가 지금도 허다하다”며 “우리의 전통 차 문화에 대한 교육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