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행궁 주변 일대를 관광·상업단지로 조성하는 ‘신풍지구 도시개발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수원시는 팔달구 신풍동 일대 3만9천321㎡를 개발하는 신풍지구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을 지난 3월30일자로 인가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16년을 목표로 추진중인 신풍지구 도시개발사업은 행궁 앞 광장 주변을 체계적으로 정비해 개발 완료시 시 발전의 획기적인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이곳에 공연장과 미술관, 쇼핑센터 등 편익시설과 상업시설을 유치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문화·상업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또 화성행궁과 화성박물관, 기 조성된 공방거리 등과 연계, 상권을 활성화해 관광도시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나아가 주민의 삶의 질 개선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사업을 본격화해 민간투자자를 찾고 연내 타당성 조사까지 마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경우 내년 초 설계, 하반기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낙후된 행궁 주변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신풍지구 개발이 올해부터 본격화된다”며 “최적의 개발구상안을 모색해 시 발전의 원동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