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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인수원] 업무누수 초래직원 개과천선

수원시가 조직에 피해를 주고 업무 누수를 초래하는 직원을 선별해 일정기간 동안 교육을 실시한 뒤 업무 재복귀 여부를 결정하는 이른바 ‘소통 2012’ 사업 대상자를 1차 확정했다.

25일 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2012 소통교육 대상자 선정위원회를 열어 연초 부서별 다면평가 등을 바탕으로 압축한 '소통대상자' 약 40명에 대한 심의를 벌여 격론 끝에 교육 대상자를 선별했다.

시는 지난 20일 등기우편으로 교육대상자로 선정된 사실을 개별 통보한 뒤 5월 둘째주부터 6주간에 걸친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외부기관이 맡아 진행할 교육은 1주차 합숙교육, 2주차 비합숙교육, 3~6주차 사회체험 등으로 꾸며진다. 전체 교육일정 가운데 3주는 정신·소양교육, 3주는 자기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3D업종 체험 등으로 이뤄진다.

이런 가운데 확정된 대상자 중에는 지난해 '쇄신대상자'로 선정됐던 직원 2~3명이 또 다시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하위직에 집중됐던 지난해와 달리 전체 대상자 약 40명 가운데 30~40%가 5~6급 간부공무원으로 채워진 것으로 전해졌다.

유형별로는 부하직원에게 상습적으로 폭언과 욕설을 하는 상사부터 전산 프로그램을 다루지 못해 업무수행 자체가 불가능한 직원, 이유없이 조직에 불화를 일으키는 직원, 근무태만으로 조직문화를 저해시키는 직원 등이 포함됐다.

이밖에 우울증 등으로 업무나 교육보다는 정신과 치료를 시급히 요하는 직원 등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해당 대상자에 대해 개별 소명을 받아 최종 명단을 확정한 뒤 세부 교육일정을 통보할 계획이다.

교육 후에도 위탁기관에 의해 개선이 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 직원들에 대해서는 직위해제 등 사실상의 퇴출 절차가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공무원=철밥통이라는 인식을 깨고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건강한 조직으로 나아가기 위함"이라며 "조직에 활력을 주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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