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해양에너지 조류발전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키 위해 세계에서 유일한 해양에너지 조류ㆍ파력발전 공인인증기관인 유럽해양에너지센터(EMEC, Europe Marine Energy Center)와 지난 17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19일 시에 따르면 이번 양해각서(MOU)는 인천시 조류발전단지 조성과 테스트베드 사업을 위한 기술지원 및 해양에너지 시설설치에 따른 주변 해양환경에 미치는 영향 연구 등을 협력코자 체결됐다.
이에 시는 이번 MOU를 통해 풍부하게 잠재돼 있고 환경적으로 피해가 적은 조류발전단지 조성 및 테스트베드 사업의 구체적인 정보교류로 건설ㆍ운영경험을 공유함으로써 EMEC의 선진기술을 조류발전단지 조성사업에 접목시켜 조기에 추진할 수 있게 됐으며 세계 해양에너지 시장에 진출키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시는 화석연료를 대체할 미래의 에너지원으로서 해양에너지의 중요성을 일찍이 인식하고 지난 2009년부터 덕적도 부근 해역에 200MW 규모의 조류발전단지조성, 해상풍력단지 사업을 추진하는 등해양에너지 메카로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꾸준히 경주해 오고 있다.
또한 EMEC는 지난 2003년 영국 및 스코틀랜드 정부와 민간기업 등이 공동 투자해 설립된 회사로 2005년 영국 ISO 인증기관인 UKAS(United Kingdom Accreditation Service)로부터 인증을 받은 후 조류 8개소, 파력 6개소의 테스트 베드를 운영하면서 세계의 해양에너지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시는 이번 MOU 체결의 후속 조치로써, 협약사항을 충실히 이행하고 보다 완벽하고 효율적으로 추진키 위해 옹진군·인천 테크노파크 등 관련기관 및 부서가 참여하는 조류발전단지 조성사업 T/F팀을 구성·운영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EMEC와 MOU 체결을 계기로 해양에너지 사업을 효율적ㆍ체계적으로 추진하면서 국제협력을 강화해 인지도를 높이고 단 기간 내에 해양에너지 산업의 경쟁력을 갖춰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