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상준(수원북중·체조)이 경기신문 제정 ‘2012 경기체육인대상’에서 올 한 해 경기체육을 빛낸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경기신문 제정 2012 경기체육인대상 심사위원회는 지난달 30일 경기신문 본사 3층 회의실에서 심사위원장인 전병관 경희대 국제캠퍼스 체육대학 스포츠지도학과 교수를 비롯한 체육계 인사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각 부문별 수상자를 선정했다.
각 부문별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엘리트부문 최우수선수상 염 상 준 (수원북중·체조)
염상준은 지난 5월 경기도 일원에서 치러진 제4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체조 남자중등부 4관왕이자 최우수선수에 뽑힌 ‘한국 체조의 차세대 유망주’다.
전국소년체전을 비롯해 종별체조선수권, 회장기중고체조대회, KBS배 체조대회, 문화체육부장관기, 포스코배 체조대회 등 올 한해 각종 대회에서 단체 및 개인 수상을 포함해 총 35개(금 24, 은 6, 동메달 5개)의 메달을 수상한 바 있다.
‘고교 최강 테니스’ 道 위상 높여
엘리트부문 최우수단체상 수원 삼일공고 (테니스부)
1974년 3월 창단해 전국 고교 최강의 자리를 지켜온 수원 삼일공고는 제93회 전국체육대회 테니스 남자고등부 단체전 금메달을 포함해, 제33회 회장기 전국테니스대회, 제38회 대통령기 전국테니스대회 등 전국대회 단체전 3관왕의 위업을 쌓았고 정석진 감독의 지도 아래 주장 김호각을 비롯해 ‘슈퍼 새내기’ 정현 등이 각종 대회 개인전에서도 입상하며 경기도 테니스의 위상을 드높였다.
엘리트부문 최우수지도자상 김 창 욱 (경기체고 복싱부 감독)
김창욱 감독은 제93회 전국체전에서 소속 선수들이 3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것을 비롯해 각종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도록 지도했다. 특히 자신이 가르친 이예찬은 한국 복싱 사상 최초로 전국체전 단일 체급 3년 연속 우승이라는 뛰어난 업적을 세웠다.
정확한 판단력과 장기적인 안목을 통해 학생선수들이 기본기와 체력을 갖추는 것은 물론 기량 향상과 자신감 부여에 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엘리트부문 최우수가맹경기단체상 道육상경기연맹
경기도육상경기연맹(회장 허영호)은 제9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1개의 한국신기록과 4개의 대회신기록을 비롯해 금 20개, 은 19개, 동메달 11개로 21년 연속 종목우승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제41회 전국소년체육대회(17년 연속), 교보생명컵 시도대항육상대회, 문화체육부장관기 시도대항육상대회(이상 23년 연속) 등 올 한 해 개최된 전국 시도대항육상대회에서 ‘왕좌’의 자리를 지켜냈다.
이밖에 우수 선수 발굴 및 육성 지원과 심판 파견, 전국대회 유치 등 저변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생활체육부문 최우수단체상 국민생체 道테니스聯
도내 31개 시·군 20만여명의 테니스 동호인을 아우르고 있는 경기도테니스연합회(회장 김녹중)는 테니스 저변확대와 시·군연합회 화합 및 건전한 여가문화 조성을 통한 생활체육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더욱이 산하단체인 경기도이순테니스연합회와 경기도여성테니스연합회를 설립, 도내 어르신과 여성 등의 테니스 저변 확대에도 힘쓰고 있으며 전국 시·도 연합회의 교류전 및 중국, 일본 등과의 생활체육 국제 교류전 등의 다각적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장애인체육부문 최우수선수상 박 한 규 (안산장애인자립센터)
지적장애인(뇌병변 2급)인 박한규는 본인의 몸이 불편함에도 안산장애인자립생활센터의 장애인활동가로서 지난 1997년부터 꾸준한 봉사활동을 해왔다. 특유의 성실함을 바탕으로 장애인 운동경기인 보치아 종목에서 활동을 펼치며 재활이 필요한 장애인들에게 ‘멘토’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올해 10월 경기도일원에서 열린 제3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단체전에 출전해 값진 은메달을 획득하며 경기도의 보치아 종목우승에 기여했다.
우수체육행정상 이 후 춘 (도장애인체육회 총무과장)
볼링 종목 엘리트 프로선수와 지도자의 경력을 지닌 이후춘 도장애인체육회 총무과장은 화성시볼링협회 전무이사와 경기도볼링협회 전무이사직을 역임한 체육행정가로 효율적인 훈련과 안정적인 조직운영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 2008년 도장애인체육회 총무과장으로 부임하며 조직운영과 인력구성, 예산 수급계획 및 집행 등에 대한 총체적인 행정운영 부문을 담당하며 조직 안정화에 큰 공을 세웠다.
공로상 정 기 철 (경기도체육인회장)
경기도체육회가 인천과 분리돼 단독 창립되던 1981년부터 1996년까지 16년여 동안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직을 맡아 경기도 체육을 이끌었던 ‘선구자’이다. 2008년 발족한 도체육 원로들의 모임인 경기도체육인회의 초대 회장으로 추대된 이후에도 제58회 경기도체육대회의 개회선언, 2012 런던올림픽 경기도 선수단 격려, 제93회 전국체전 원정 응원 등 각종 대회 및 행사에 직접 참여하여 후배들을 위해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