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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능력은 ‘잉여스펙’”

인사담당자 54% 응답… 석·박사학위 뒤이어

기업 인사담당자 절반 이상이 한자능력을 직무와 관계없는 잉여스펙으로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커리어(www.career.co.kr)가 인사담당자 29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3.1%가 인재 선발 시 비중이 낮거나 필요 없는 ‘잉여스펙’이 있다고 답했다.

잉여스펙은 평가 비중이 낮거나 특별히 직무와 관련이 없는 ‘남는’ 스펙으로, 마음 급한 구직자들이 이력서를 한 줄이라도 더 채우기 위해 쌓은 자격증, 경험들을 통칭하는 말이다.

잉여스펙(복수응답) 1위는 ‘한자능력’이 53.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석·박사학위’ 35.8%, ‘봉사활동 경험’ 30.9%, ‘동아리활동’ 27.6%, ‘제 2 외국어’ 24.8%, ‘학벌’ 22.4% 순이었다.

이러한 잉여스펙들이 생기는 이유는 37.5%가 ‘스펙으로만 인정받는 사회풍토’를 꼽았다.

이어 ‘구직자들의 무분별한 스펙 집착’ 36.1%,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는 제도 결핍’ 15.9%, ‘기업들의 안일한 평가기준’ 10.5% 였다.

채용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서는 절반에 가까운 46.6%가 ‘직무와 특별히 관계가 없다면 필요 없다’고 답했으며, ‘단순히 이력서 채우기에 급급한 지원자로 보인다’(16.2%)라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반면 33.4%는 ‘개인의 노력을 알 수 있는 척도’라고 답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황은희 커리어 컨설턴트는 “취업에 성공하려면 자신이 정말 원하는 기업을 선택해 철저하게 분석하고 맞춤식 입사지원서를 작성하는 ‘타깃형’ 취업전략을 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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