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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평창’… “LA에서 만나요”

스페셜올림픽 폐막…김연아·미셸콴 합동공연 뒤풀이 열기 고조

 

지구촌 지적·자폐성 장애인의 체육·문화·인권 축제인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이 막을 내렸다. 세계 106개국의 동계스페셜올림픽 선수단 3천3명(선수 1천980명)은 5일 강원 평창 용평돔에서 열린 폐회식에서 석별의 정을 나눴다.

다음 스페셜올림픽은 2015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하계 대회다.

선수단이 입장하자 맨섬의 플로어하기 대표였던 개리스 데렉 코윈을 추모하는 의식이 먼저 열렸다.

코윈은 대회에 참가하려고 방한했다가 지난달 30일 지병이 악화해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지적장애인 핸드벨 연주단인 소리샘벨콰이어가 선사하는 ‘도레미송’으로 폐회식은 시작됐다.

“모두가 승리자입니다.”

나경원 대회 조직위원장과 티머시 슈라이버 국제스페셜올림픽위원회(SOI) 위원장이 선전을 축하하고 폐회를 선언했다.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8개 종목에 출전한 선수들에게 환송사를 전했다.

선수, 가족, 자원봉사자 대표가 단상에 올라 감사의 인사로 화답했다.

지적장애인 기타리스트 김지희 씨가 등장해 감미로운 연주를 선사했다.

연주가 끝날 무렵 여드레 동안 빙판과 설원을 밝힌 성화가 서서히 꺼졌다.

차기 대회인 로스앤젤레스의 모습, 그 지역 다저스 야구단에 최근 입단한 투수 류현진의 사진 등이 대형 스크린을 통해 방영됐다.

스페셜올림픽기가 평창 대회 조직위에서 로스앤젤레스 대회 조직위로 건너갔다. 평창 스페셜올림픽이 완전히 종료됐다.

모두가 기다려온 뒤풀이에서는 축하연의 하이라이트로 예고된 ‘피겨 여왕’ 김연아와 ‘피겨 전설’ 미셸 콴의 합동 공연이 시작됐다.

머라이어 캐리의 발라드곡 ‘히어로’가 나오자 두 신구 스타의 우아한 연기가 은반을 수놓았다.

김연아가 신호를 보내자 지적장애인 스페셜올림픽 피겨 출전자들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와 플레시몹과 같은 아이스쇼를 선보였다.

축하연은 이제 시작일 뿐이었다.

에프엑스, 원더걸스, EXO-K 등 국내 정상급 인기가수들이 축하연의 바통을 이어받아 열정적인 공연을 펼쳤다.

세계인의 귀에 익은 테크노 가락이 흘러나오자 탄성이 쏟아졌다.

가수 싸이는 오지 않았지만 그의 노래 ‘강남 스타일’에 맞춰 참석자들이 집단적으로 말춤을 추는 것으로 폐회식은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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