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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관위 선거연수원 농진청 부지로 이전 확정

중앙선거관리위원회(중앙선관위) 산하의 선거연수원이 2014년말 전북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일대 농촌진흥청(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부지로 이전한다.

대학 이전 후 관리부실로 몸살을 앓고 있는 수원 서둔동 일대의 옛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 부지로 옮기게 될 경기도농업기술원의 청사이전TF팀도 구성돼 2014년부터 이전사업이 본격화된다.

이에 따라 서울대 농생대와 함께 농진청까지 이전되면서 주민 반발과 지역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돼온 서수원권 공동화 여파가 다소나마 숨통을 덜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한국농어촌공사, 경기도 등에 따르면 중앙선관위는 현재 서울시 종로구 인의동에 위치한 선거연수원을 오는 2016년까지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자리로 이전키로 농어촌공사와 협의를 마친데 이어 기획재정부 승인과 약 630억원의 이전비용 배정까지 마친 상태다.

선거연수원은 이전 후 서둔동 국립농업과학원 중 농업생명자원부와 농업환경부 등이 자리한 농진청 2지구의 6개 기존 건물을 사용할 예정이다.

선거연수원 관계자는 “기존 건물과 농작물 재배단지 등을 그대로 사용해 지역주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이전을 계획중”이라고 말했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이전 계획과 관련한 행정적인 절차는 마쳤고, 이르면 3월부터 이전작업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선관위 선거연수원은 교사와 학생 등을 대상으로 선거 관련 외부연수와 함께 선관위 직원, 정당 관계자의 직무연수 등 연간 10만여명에게 선거법 등의 연수를 맡고 있다.

경기도가 추진중인 도농업기술원의 서울대 농생대 부지 이전도 본격화, 지난달 25일 청사이전TF팀을 구성한데 이어 다음달부터 건물에 대한 구조 및 정밀 안전진단을 거쳐 철거하거나 리모델링을 할 대상을 구분하고 필요한 신축건물 수요를 산정하는 등 이전작업도 탄력을 받고 있다.

도는 이를 바탕으로 철거와 리모델링, 신축 및 이전시기 등의 종합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3월부터 청사 이전 세부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우선 2014년에 도 농업기술원의 총무과와 기술보급부 등 지원부서가 이전한 뒤, 2015년부터 시험·연구개발부의 본격적인 이전을 진행해 2016년까지 이전 완료할 계획이다.

이전 및 신규 부지 매입비용은 현 농업기술원 부지를 매각해 충당하고, 부지 매각은 2015년 중에 추진된다.

이같은 서수원권 이전부지의 활용방안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선거연수원 이전과 도농업기술원 이전에 이어 국립농업박물관 유치 등이 성사될 경우 서수원권의 공동화 우려도 크게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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