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김포시가 사회적 기업 제품에 대한 구매실적이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성남시는 43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민주당 김경협(부천 원미갑) 의원은 7일 이달초 각 지자체로부터 취합한 ‘전국 227개 기초자치단체의 2012년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실적’을 공개했다.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실적 공개제도는 지난해 2월 사회적기업육성법 개정을 통해 기초지자체를 포함한 공공기관의 선도적인 사회적기업의 제품 구매를 촉진하기 위해 구매실적 및 계획 공개를 법적으로 의무화하는 제도이다.
구매실적에 대한 비율은 광주 북구(21.96%), 대전 대덕구(17.53%), 남양주시(12.95%), 성남시(12.81%), 전남 진안군(9.91%) 순으로 높았다.
이중 3%미만을 구입한 지자체는 189곳(83.2%), 1%미만 구입 지자체는 133곳(58.5%)이나 됐다.
구매금액별로는 성남시(42.9억원)가 가장 많았고 부천시(21.8억원), 남양주시(15.8억원)에 이어 익산시(14.4억원), 광주 북구(13.8억원) 순이었다.
반면 김포시와 함께 강원 인제군, 전남 진도군 등 3개 지자체는 사회적기업 제품에 대한 구매실적이 전혀 없었고, 1억원 미만에 그친 지자체도 무려 131곳(57.7%)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