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동북아역사왜곡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새누리당 남경필(수원병·사진) 의원이 30일 아이돌 그룹 ‘비스트’의 멤버인 양요섭씨에게 감사의 뜻을 표해 눈길을 모았다.
남 의원은 이날 위원회 전체회의에 앞서 소속 의원들에게 양 씨가 차고 나왔던 것과 똑같은 팔찌를 나눠주며 “얼마 전 한 가수가 착용해 젊은이 사이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팔찌 수익금 전액은 위안부 할머니를 위해 전해진다. 우리 특위도 함께 한다는 의미에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양씨는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판매 수익금이 위안부 할머니에게 돌아가는 이른바 ‘위안부 팔찌’를 차고 나와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남 의원은 “함께 하고 특위 회의를 진행하면 훨씬 더 의미가 있지 않겠느냐”며 “이 자리를 통해 청소년에게 훌륭한 뜻을 전한 그 아이돌 가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