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서부경찰서는 음주의심 차량을 뒤따라가 안전조치한 경기청 제3기동대 배익호<가운데> 순경을 격려하고 포상했다고 25일 밝혔다.
배 순경은 지난 21일 오후 10시쯤 화성시 현대기아차문화관 앞에서 500m가량 도로와 인도를 오가는 것은 물론 수차례 중앙선을 침범한 차량을 발견하고 경적을 울리며 따라가 안전하게 정지시킨 후 운전자에게 내릴 것을 종용했다.
당시 운전자 박모(54·여)씨는 술 냄새가 나고 제대로 걷지 못하는 등 혈중알코올농도 0.067%로 면허정지 수치의 주취상태였으며, 배 순경은 출동한 남양파출소 순찰차와 음주차량에 대한 안전조치를 취했다.
오동욱 서장은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경찰은 근무시간이 따로 없다고 생각한다”며 “위험이 예상되면 언제나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하는데 배 순경이 올바른 대처를 취해 대형사고를 막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