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대한민국 뷰티박람회’가 15일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5회째를 맞은 이번 박람회는 34개국 300여 명의 바이어가 참여해 1천300만 달러의 계약실적을 달성하는 등 국내 최대 뷰티 박람회로 자리매김했다.
15일 경기도에 따르면 ‘새롭게 태어나는 뷰티의 가치’를 주제로 지난 12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이번 뷰티박람회는 계약실적, 해외바이어 규모, 관람객 등 모든 분야에서 신기록을 기록했다.
올해 박람회 계약 실적은 폐막을 하루 앞둔 지난 14일 현재까지 1천300만달러, 상담액은 5천800만달러로 집계됐다.
미국, EU, 러시아, 일본 등 세계 유명 바이어 34개국, 300여명을 이번 박람회에 초청, 지난해에 비해 5배 많은 510개사의 뷰티 기업이 대거 참가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의 바이어 규모와 계약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김포시에 위치한 화장품 업체 ㈜에스로드화장품(대표 박연종)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이란 바이어와 100만 달러 규모의 화장품 독점 계약을 성사시켜 눈길을 끌었다.
도는 상담 이후 추가 실거래로 이어지는 경우를 고려하면 올해 뷰티박람회의 계약 금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화, 국제화에 이어 대중성도 놓치지 않았다.
이번 박람회 기간 동안 역대 최대 규모인 4만여 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방문, ▲뷰티체험관 ▲몸매관리 및 건강 용품 전시 ▲뷰티 컨설팅 ▲4색의 뷰티콘서트 ▲뷰티 갈라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거나 관람했다.
이밖에 ‘인-코스메틱스 아시아 2013 콘퍼런스’, ‘한·중·일 뷰티산업 인재 양성 국제 심포지엄’ 등 10개의 뷰티 관련 전문 행사가 함께 개최돼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해외 뷰티시장 트랜드와 정보를 교류하는 기회도 제공됐다.
도 관계자는 “기업은 물론 해외바이어, 일반 관람객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가로 국내 뷰티산업의 발전가능성을 확인했다”며 “국내 뷰티산업이 국제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산업관계자 및 정부의 공동 노력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