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회련 학교비정규직본부 경기지부(이하 전회련 경기지부)가 수당인상과 처우개선 등 3가지 요구안을 걸고 오는 16일부터 총파업 투표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차윤석 전회련 경기지부 조직국장은 “만 3년 이상 근무자에게 지급되는 장기근속 수당을 현재 1년 5천원에서 1만∼3만원으로 인상, 한 곳에서 5년 이상 근무자 전보반대, 교무실·행정실·과학실·도서관 등 직종통합 반대 등 세 가지”라며 “전국적인 사안으로 투표 결과 과반이 찬성하면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부별 요구안 외 전국공통 5대 요구안으로는 호봉제 도입, 급식비 월 13만원 지급, 명절 휴가비 기본급의 60% 지급, 상여금 기본급의 100% 지급, 맞춤형 복지포인트 시행, 방학중 비근무에 대한 최소한의 생계수당 지급 등 정규직에 준하는 처우개선안 등이다.
전회련 각 지부들은 이르면 14일부터 투표에 돌입하며 경기지부는 16일부터 내달 8일까지 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전회련과 함께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를 구성해 작년 총파업을 주도한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전국여성노동조합도 찬반투표를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