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언어·문화 NGO BBB코리아의 대학생 재능나눔 봉사단 ‘bbb 프로보노’가 오는 23일 여주시 북내면에 위치한 물망초학교에서 탈북 어린이와 외국인들이 함께하는 재능기부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물망초학교 및 운암분교 학생, 외국인 참가자, 대학생 등 총 5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며, 외국인 봉사자의 모국어를 배워보는 외국어 교실, 북미·남미의 대표 게임 배우기, 아프리카의 전통 춤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bbb 프로보노 12기 문화사업팀 강정미(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3학년)씨는 “비록 하루 동안이지만 탈북 어린이들이 또래의 초등학생, 외국인, 대학생 형·누나들과 어울리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며 “이들이 한국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물망초학교는 한국에서 정규교육에 편입하기 어려운 아동 및 청소년, 대학생들에게 1대1 맞춤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여주시에 세워진 대안학교로 지난해 9월에 개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