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평균 30% 가량 꾸준하게 매출 성장세
장기 경기침체 탓 신규제품군 사업화 고심
중진공 ‘중소기업건강진단’ 사업 노크
정책자금 연계·네트워크 강화 등 처방 받아
신규시장 진출 전략적 접근… 성장성 기대
최근 스마트전력조정기 독자개발 양산단계
㈜파라이엔티의 지속 성장 비결
“중진공의 중소기업건강진단 사업이 회사 성장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날이 갈수록 심화되는 경쟁체제와 장기적인 경기위축에도 굴하지 않고, 꾸준한 기술개발과 열정적인 사업추진 의지를 바탕으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지역내 기업이 새로운 도약을 향해 한 발을 내딛고 있다.
화성시 동탄에 위치한 ㈜파라이엔티가 그 주인공이다.
㈜파라이엔티는 자동화기기 등에 탑재되는 디지털전력조정기(Digital Power Regulator)를 주생산품으로 하는 기업으로, 자체 개발·생산한 디지털전력조정기를 국내 유수의 기업들에 판매하는 한편, 수출도 병행하고 있다.
◇‘중소기업건강진단’으로 경영 어려움 극복
지난 2000년 설립된 ㈜파라이엔티는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통해 순수 국내기술로 구현된 디지털전력조정기의 품질을 현장에서 인정받아 최근 3년 평균 약 30% 가량 꾸준하게 매출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건실기업이다.
하지만 지속되고 있는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지난해 시설투자 감소 위기에 처했다.
㈜파라이엔티는 각고의 노력으로 매출의 증가 및 순이익의 증가를 이뤄냈지만, 사업안정화와 이익률 개선을 위한 추가적인 성장동력을 모색하며 개발한 신규제품의 사업화에 고심하게 됐다.
그러던 중 중소기업의 종합적인 진단으로 처방을 제시하고 각종 사업을 연계하는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중소기업건강진단’사업을 통해 회사의 성장을 지원받고자, 중진공 경기지역본부에 건강진단을 신청했다.
이후 중소기업건강진단 결과, ㈜파라이엔티가 개발한 신규 제품군 및 사업계획이 성장동력으로 충분한 타당성이 있다는 인정을 받게 됐다.
그러나 사업계획을 추진할 경우, 시제품 개발과 양산준비에 추가적인 자금 소요 필요성이 제기됐고, 중진공의 정책자금 지원을 연계하는 방안을 추천받았다.
또 중진공은 활동성의 개선 및 협력업체와의 상호협조관계 강화, 사업다각화를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 기술개발네트워크의 강화 등의 개선을 권고했다.
이에따라 필요성이 제기된 정책자금을 곧바로 연계해 신규개발제품군의 사업화를 앞당겼다.
◇기업의 발전, 중진공과 함께
㈜파라이엔티는 전원공급장치 관련 전문기업으로, 디지털전력조정기의 구현을 위한 H/W 및 S/W 전반에 걸친 개발·생산 기술을 모두 확보하고 있다.
국내 기업 등 각종 제조현장에서 그 품질과 안정성을 검증받아 지속적으로 시장 점유를 넓혀가고 있으며, 최근 신기술을 적용한 제품으로 피크전력분산제어 기능을 보유한 스마트전력조정기를 독자개발해 현장검증 완료 후 양산단계에 있다.
뿐만 아니라, EEFL(외부전극형광램프) 광원 관련의 드라이버 기술도 보유하고 있으며, 올 들어 기술도 상용화에 성공한 상태다.
㈜파라이엔티의 신규제품도 광원을 활용한 응용분야로 관련 특허 등을 확보하고 시장을 공략하고 있어 기술적 진입장벽도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중진공의 도움으로 신규로 시장에 진출하는 분야에서도 전력전자분야의 특화된 기술은 ㈜파라이엔티에서 담당하고, 응용분야에서의 특성평가는 국책연구기관과 병행하여 진행하는 등 외부기관과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회사의 개발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완성도를 높이는 전략적인 접근방법도 채택하고 있어서 성장성이 기대된다.
방배규 ㈜파라이엔티 대표이사는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의 도움으로 이 같은 성과를 낼 수 있어 감사하다”며 “현재 경영에 각종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른 기업들도 중진공에 도움을 청하면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방 대표는 이어 “내부직원 상호간의 신뢰와 화합, 생산한 제품 하나하나에 책임을 지는 자세,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가 ㈜파라이엔티의 최대 자산이자 나가야할 방향”이라며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만이 무한경쟁을 헤쳐나갈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라고 생각한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