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교사들의 행정업무 경감 만족도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10월 28일부터 11월 15일까지 실시한 ‘2013 교사행정업무경감 온라인 만족도조사’ 결과 평균 81.7점의 만족도를 보였다고 9일 밝혔다.
이같은 수치는 2011년 72.4점, 지난해 79.7점보다 높은 수준으로 도교육청은 교사들의 행정업무 경감을 위한 정책이 실효성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영역별 소속학교 만족도 평균은 83.3점, 지역교육청은 81.3점, 도교육청은 79.5점, 북부청사 78점으로 각각 조사됐다.
학교급별로는 유치원 86.2점, 초등학교 88.2점, 중학교 82.6점, 고등학교 77.5점, 특수학교 79.1점 순으로 높았다.
학교유형 중에서는 혁신학교가 일반학교보다 3.1점 높은 86.6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이 86.2점으로 가장 높았고 부천 83점, 성남 82.9점, 평택·구리남양주 82.6점 순이다.
이번 조사에서 교사들은 ‘종이출력 및 이중결제 개선(88.9점)’에 만족감을 표했다.
그러나 ‘매주 수요일 공문 없는 날 교육활동 도움 여부(79.2점)’는 상대적으로 만족감이 덜했다.
이밖에 교육청의 정책노력과 관련해 ‘행정실무사 배치 사업(83.6점)’에 가장 높은 점수를 준 반면 ‘공문서의 보고기일 5일 이상 준수(74점)’와 ‘의무적 보고를 요구하는 관행적 업무처리 감소(76.9점)’는 상대적으로 점수가 낮게 나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만족도 수치가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교육청의 교사행정업무경감정책이 각 학교에서 안착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교사들이 행정업무를 덜고 학생들에게 집중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이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의뢰해 온라인 설문조사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도내 2천297개 유·초·중·고·특수학교 전체 교사의 69.1%인 6만7천813명이 설문에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