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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혁신 3개년 계획 추진하겠다”

朴대통령 신년기자회견

 

박근혜 대통령은 6일 “국민 여러분이 성과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우리 경제의 혁신과 재도약을 위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세우고 성공적으로 이끌어서 국민행복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2·4·6면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가진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집권 2년차 경제분야 국정구상에 대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은 3대 추진 전략을 중심으로 실천해 갈 것”이라면서 “우리 사회에 만연한 비정상적 관행을 정상화하는 개혁을 통해 기초가 튼튼한 경제를 만들고, 창조경제를 통해 역동적인 혁신경제를 만들며, 내수를 활성화해 내수와 수출이 균형 있는 경제를 만들겠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우리 사회에 비정상적인 것들이 너무나 많이 쌓여왔다”며 “이런 불합리한 점들을 바로잡고 기초가 튼튼한 경제를 만들기 위해 공공기관 정상화와 재정·세제개혁, 원칙이 바로 선 경제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벤처기업과 중소기업, 대기업이 정부와 함께 하는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을 곧 발족해서 민간기업의 주도 아래 창조경제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역에 맞는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해 전기를 생산, 판매 할 수 있는 ‘친환경에너지 타운’건설 계획을 제시했으며, 규제총량제 도입 및 관리를 통한 분야별 점검도 강조했다.

이날 박 대통령은 올해 국정운영의 핵심과제 중 하나로 한반도 통일시대 기반 구축을 제시하면서 설을 맞아 이산가족 상봉 행사 개최를 제안했다.

박 대통령은 “내년이면 분단된 지 70년이 된다”면서 “우리 대한민국이 세계적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남북한의 대립과 전쟁위협, 핵위협에서 벗어나 한반도 통일시대를 열어가야만 하고, 그것을 위한 준비에 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 중에는 통일비용이 너무 많이 들지 않겠느냐, 굳이 통일할 필요가 있느냐 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신 것으로 안다”면서 “그러나 한마디로 통일은 대박이라고 생각한다. 통일은 우리 경제가 대도약할 기회”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진정성 있는 걸음을 내디딘다면 남북한과 국제사회는 한반도의 실질적 평화는 물론 동북아의 공동 번영을 위한 의미 있는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독도 영유권 도발과 왜곡된 역사인식, 야스쿠니 신사참배 등으로 급속히 냉각된 한일 관계에 대해 정상회담 가능성은 열어두면서도 양국 관계에 도움이 되는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선 사전에 충분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특히 역사인식 등에서의 일본의 근본적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조정훈기자 hoo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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