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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중심 도시 고양, ‘아시아 심장’으로 뛴다

 

농구·야구·축구 3대 프로 스포츠 연고지
기초 지자체 중 최대 규모 체육시설 보유

전국체전 등 국내 4대 대회 성공적 개최
亞 최초 장애인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월드컵 최종예선 등 국제대회 연일 치러

킨텍스·한류월드 등 문화·예술시설 연계
브랜드 가치 높여 아시아 대표도시 성장


■ 고양시, 亞 대표 스포츠·문화 도시 도약

고양시가 국제적 규모의 스포츠 행사를 연일 개최하며 스포츠·문화도시로의 입지를 굳건히 다지고 있다.

특히 새해 들어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마지막 리허설 무대로 국내외 많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 ‘제68회 전국 남녀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내며 다시 한 번 ‘스포츠 중심 도시 고양’의 이미지를 대내외에 알리는 데 성공했다.

실제로 최근 굵직한 겨울 스포츠 행사들은 주로 고양 어울림누리에서 치러지고 있다. 고양 어울림누리의 빙상마루는 서울의 목동아이스링크에 비해 경기장 및 부대시설이 쾌적해 고양시의 국제대회 유치 노력 등의 결실로 평가되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2013 IPC(국제패럴림픽위원회) 장애인아이스하키세계선수권대회를 아시아 최초로 개최한 데 이어 오는 4월 열리는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대회(디비전 IA)를 유치해냈다.

이밖에도 고양시는 활발한 체육계와의 교류협력과 최고의 경기시설 구축을 기반으로 ‘스포츠=고양시’라는 등식을 각인시켰고, 제92회 전국체전, 2012년 제6회 장애학생체육대회와 제4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제3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등 국내 4대 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월드컵 최종예선 등 각종 국제대회까지 잇따라 성공 개최하는 쾌거도 이뤄냈다.

이와 관련 최성 고양시장은 “국내 최대의 스포츠 인프라에 주목하고 지역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삼아 공격적인 스포츠마케팅 전략을 추진해 왔다”며 “이러한 국제적 행사는 고양시의 브랜드가치 제고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도 이룰 수 있어 1석2조 이상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밝혔다.
 

 

 


■ 농구·야구·축구 3대 스포츠 연고지

고양시는 경기북부 첫 프로 스포츠팀인 고양 오리온스 농구단, ‘패자부활전의 팀’ 고양 원더스 야구단, 고양 Hi 프로축구단 등 서울·부산·인천에 이어 전국에서 4번째로 3대 프로 스포츠팀을 가진 연고지다.

경기북부지역 최초의 프로구단인 ‘고양 오리온스 농구단’은 지난 시즌 2년 연속 홈경기 10만 관중을 돌파하며 고양시민과 인접 시·군 팬들로 하여금 가족단위의 농구경기 관람이라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내는 데 크게 기여했다.

특히 국내 첫 독립야구단 고양 원더스는 ‘승자위주’의 우리 사회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야신 김성근 감독, 야생마 이상훈 투수코치 등의 지도 속에서 좌절을 맛본 선수들이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기회의 땅으로 고양시를 각인시켰다. 국가대표 훈련장으로도 사용되는 고양원더스 야구장은 경기가 없는 날에는 사회인야구단의 경기가 수시로 개최되는 등 동호인과 시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고양 Hi 프로축구단은 1970~1980년대 ‘중원의 지배자’였던 이영무 단장 겸 감독을 필두로 총 32명의 선수단으로 구성돼 지난해 K리그 챌린지(2부리그)에 출전, 현재 리그 우승과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진입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고양시는 특히 지역 연고팀의 경기를 각 동 주민센터를 통해서도 사전 예매를 받는 시민친화적 행정으로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 국내 지자체 최대 규모 스포츠 시설 확보

고양시는 제92회 전국체전을 위해 건립된 ‘고양체육관’, ‘고양 국가대표 야구훈련장’, ‘고양어울림누리 빙상장’, ‘고양종합운동장’, ‘대화레포츠공원(축구장·테니스장·배드민턴장 등)’ 등 국내 기초 지자체 중 최대 규모의 스포츠 시설을 확보하고 있고, 관내 곳곳의 풍부한 생활체육시설들이 더해지면서 국내 최대의 스포츠 도시로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시는 또 장기적으로 킨텍스, 차이나타운, 한류월드, 특급호텔 등 관내 한류 문화·예술 관련 시설과의 연계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함으로써 아시아를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스포츠·문화 도시로의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최성 고양시장은 “고양시의 각종 스포츠 대회 유치는 단순한 일회성 행사로 치러지는 것이 아닌 ‘고양국제꽃박람회’, ‘고양글로벌문화축제’ 등의 문화 예술 축제와 연계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지역 경제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목표를 가진다”며 “앞으로도 인구 99만명의 시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스포츠·문화 산업에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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