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IT기업이 라스베이거스에서 1억 달러 이상의 수출상담을 벌였다.
인천정보산업진흥원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에서 진행된 세계 최대 규모의 소비재 전자박람회인 ‘2014 라스베이거스 소비재 전자박람회(CES 2014)’에 인천기업 6개사의 참가를 지원했다.
이 박람회는 올해 48회로 총 3천200여개의 전시부스가 마련되는 비즈니스 전문 전시회이며, 한국의 경우 올해 총 92개 기업이 참가했다.
박람회에 참가한 인천기업은 박람회 기간 동안 중국 등 동남아시아와 중동, 유럽지역 등 해외 유력 바이어 방문이 줄을 이어 총 164건의 상담을 통해 약 1억500만 달러에 이르는 수출 상담을 벌여 현장에서 3천9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으며, 향후 2천400만 달러의 추가계약이 예상된다.
특히 모니터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아치바코리아(대표 김창집)는 이번 전시회에 터치 모니터를 출시해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A사와 126만 달러를 계약했으며 신제품 출시에 따른 추가 수출이 예상된다.
또 부유식 가습기를 들고 나온 노바레보(대표 서동진)는 이번 전시회에 처음 참가해 80만대 이상의 주문을 받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물에 띄워 사용하는 이 가습기는 내부를 모두 세척할 수 있다는 장점을 바탕으로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모바일 주변기기 전문 제조 기업인 ㈜피플(대표 김상신)은 스마트폰 거치대 등 신규 제품을 선보여 전시회 첫날부터 20만 달러의 현장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올 한 해 동안 100만 달러의 수출이 예상된다.
또 LED 램프 및 UV램프 등을 생산하는 ㈜이아이라이팅(대표 장명기)은 와인잔 디자인의 세련된 디자인과 터치 센스 버튼 방식의 간단한 조작법 등이 특징인 LED 감성조명 스탠드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이 제품은 바이어로부터 많은 관심과 호감으로 3천 달러의 샘플 주문을 받는 등 향후 구체적인 후속 협의를 통해 지속적인 수출을 이어갈 예정이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