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철 목사가 총회장으로 있는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가 대한 추위에도 불구하고 19일 탄천변 일대에서 환경정화활동을 폈다.
이날 환경정화 행사에는 하나님의교회 수정교회를 비롯해 3수정·6수정교회 성도 500여명이 참가했고 성남시의회 새누리당 정훈 의원, 시청 김옥인 하천관리과장, 민주당 수정구지역위원회 신한호 청년국장 등도 참여해 미담을 그려냈다.
정훈 의원은 “추위를 마다 않고 500여명이나 참여한 일은 그 자체만으로도 놀랍다”며 “지역 청결 차원의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펴달라”고 당부했다.
참가자들 100여명은 ‘탄천에서 취사금지’ 내용의 어깨띠를 두르고 분당구 야탑동 구간까지 환경정화 캠페인을 전개, 시민 참여를 독려했다.
또 참가자들은 시청과 수정구청에서 지원한 쓰레기봉투 등을 이용, 하천 지천과 자전거도로 옆 공간, 도시화도로 밑, 그리고 주 탄천변 등 쓰레기 투기 취약지를 중심으로 청소에 나서 그간에 방치된 오물들을 일거에 치우는 성과를 내 자전거타기와 산책나온 시민들이 눈길을 보내는 등 관심을 보였다.
이날 여름 폭우 때 쓸려내려온 것으로 보이는 오토바이도 수거, 관심의 정도를 더했다.
시민 장모(46·여)씨는 “일요일 바쁜 일도 많을텐데 이같이 많은 분들이 참여해 보기가 참 좋다”고 말했고, 한 성도는 “오토바이 수거 등 작은 것부터 큰 것까지 성도들이 가는 곳이면 쓰레기들이 남아나질 않는다”며 자랑을 하기도 했다.
이권섭 수정교회 목사는 “성도들이 자신의 일인 양 늘 참가해 고마움이 절로 난다”며 “최선을 다하는 힘으로 지역의 환경정화는 늘 으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성남=노권영기자 r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