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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청소년의 마음 보듬어주다

하나님의교회, 청소년·학부모 인성교육 성료

 

김주철 목사가 총회장으로 있는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는 지난 26일 분당구 이매동 ‘예루살렘성전’에서 성남시 소재 중·고 재학생 500여명과 학부모 500여명을 대상으로 인성교육을 실시했다.

1부 행사에서 학생들로 구성된 고운 선율의 연주로 감동을 줬고 이어 학생들이 깜찍하고 귀여운 율동을 통해 학부모 전체가 ‘따라하기’ 코너에서는 모두가 동심에 젖기도 했다.

하나님의교회는 우리나라의 미래를 짊어질 ‘동심’이 멍들고 있다면서 학교 폭력과 왕따, 교육 위주의 시스템으로 인해 3춘기 5춘기를 겪고 있는 청소년들의 배경에는 가정의 무관심과 경쟁교육의 과열에서 비롯됨을 인성교육을 통해 대안과 해법을 제시했다.

2부 1교시, 초청 강의에서 포스코경영연구소 허의도 전무는 ‘홀로서되, 같이 가야한다’라는 주제로 에너지 70% 만으로 하늘을 나는 기러기 편대에 대해 주목했다.

‘기러기의 아름다운 비행’에서 무한 경쟁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청소년들이 서로 배려하고 이해하며 살아가기를 권고했다.

2교시, 두 번째 강의에서 교육법률사무소 한익섭 회장은 ‘4대악 근절’을 들며 학교 폭력의 심각성을 먼저 이해 하고 학교 폭력이 법적으로 처벌 받는 범죄임을 ‘학교 폭력 판례’를 들어 방관자도 곧 가해자임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교 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자세에 대해 친구의 폭력 피해를 외면하지 말고 신고 전화 문자 등 예방이 가능 하도록 유용한 법적 제도들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도촌동 거주 A씨(소라 엄마)는 “인성교육의 대안으로 사교육을 내세우다보니 딸과 소통이 없어지는 걸 느꼈고 어머니의 빈자리는 결국 딸에겐 간섭으로 여겨지는 것 같다”면서 “집에 돌아가면 ‘어머니의 마음’으로 눈을 마주 보고 딸의 지친 심신을 보듬어 주어야겠다”며 딸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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