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세대 4가구에 각 300장씩 총 1천200장 전달 행사를 통해 더불어 사는 공동체 문화를 만끽한 청소년들은 미소 띤 모습으로 시종일관 배달하기에 바쁜 일손이었다.
대부분이 처음해 보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질서정연한 풍경으로 수백m의 긴 줄을 지으며 연탄을 전달, 아름다움과 따뜻함의 진수를 그려내며 지켜보는 이들에게 흥이 절로 나게 했다.
이날 선행하는 이들과 함께 하기 위해 이 지역 출신 윤은숙 도의원, 서용미 성남동장, 최현철 중앙동장 등도 함께 나섰다.
윤은숙 도의원은 “해보지 않은 일이라 어렵고 힘들 텐데 즐겁게 봉사활동에 임해 참 보기 아름답다”면서 “더 따뜻하고 살기 좋은 희망의 세상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이들에게 깊은 신뢰감을 보였다.
서용미 성남동장은 “어른들도 하기 힘든 일을 솔선수범하는 모습이 참 아름다워 보인다”며 찬사의 박수를 보냈다.
연탄배달을 한 고교생 김정음(18)양은 “하나님께 축복을 받은 우리가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도와야 한다는 하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고, 중학생 김재희(16)양도 “행복을 지켜주시는 부모님과 하나님의 높은 뜻을 새삼 느끼게한 날이었다”며 이웃들의 어려운 삶에 마음 아파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